"해운대 안 가고 다들 여기로 몰려요" 6개 절경 포인트 품은 해안 드라이브 코스

애월해안도로 바다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제주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약 10km만 이동하면 푸른 바다의 서사가 시작됩니다.

하귀리에서 애월항까지 길게 이어지는 약 9km 길이의 하귀애월해안도로는 제주 북서부의 해안 경관을 가장 입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는 구간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현무암 절벽과 울창한 해송 군락이 어우러진 이 길은 드라이브를 즐기는 이들에게 잊지 못할 개방감을 선사하며 제주의 첫인상을 강렬하게 각인시킵니다.

현무암 암반 위에 새겨진 조상의 지혜와 절경

애월해안도로 풍경 / 사진=비짓제주
구엄리 돌염전 / 사진=한국관광공사 김지호

길을 따라가다 보면 제주의 독특한 삶의 궤적을 마주하게 됩니다.

구엄리 돌염전은 평평한 현무암 암반 위에서 천일염을 제조하던 조상들의 지혜가 고스란히 담긴 곳으로 현재는 이색적인 풍경을 자아내는 포토존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남도리쉼터와 신엄리 방파제를 지나 고내포구와 다락쉼터 그리고 큰 바위 얼굴에 이르기까지 6개 주요 경관 포인트는 저마다 다른 매력을 품고 여행자의 발길을 붙잡습니다.

파도 소리와 함께 걷는 체류형 산책 코스

한담해안산책로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차에서 내려 직접 바다 내음을 맡고 싶다면 체류형 코스를 추천합니다.

구엄포구에서 고내포구까지 이어지는 4.8km의 도보 길은 파도 소리를 배경음악 삼아 천천히 걷기에 제격입니다.

특히 애월항 인근의 한담해안산책로는 1.2km의 짧은 구간임에도 불구하고 곽지해수욕장까지 연결되어 제주 바다의 투명함을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명소로 손꼽힙니다.

795번 순환 버스로 즐기는 편리한 여정

애월해안도로 전경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접근성과 편의성 또한 훌륭합니다. 연중무휴 상시 개방되는 이곳은 별도의 입장료가 없으며 도로 곳곳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쾌적한 여행을 돕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여행객이라면 795번 순환 버스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귀하나로와 애월하나로 구간을 운행하는 이 버스는 05:50 첫차를 시작으로 20:30 막차까지 운행하며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도 광활한 바다를 선사합니다.

수평선 너머로 물드는 애월의 낭만

애월해안도로 모습 / 사진=한국관광공사 라이브스튜디오

하귀애월해안도로는 단순한 이동 통로를 넘어 제주가 가진 자연의 원형과 여유를 온전히 경험하게 하는 공간입니다.

드라이브로 빠르게 스쳐 지나가기보다 때로는 멈춰 서서 바다 너머의 수평선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합니다.

9km의 여정 끝에 만나는 애월의 노을은 당신의 제주 여행을 더욱 특별한 기억으로 물들여 줄 것입니다.

다도해 위 버들마편초 군락지 / 사진=신안군 문화관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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