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필드에 울려퍼진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웃기고 있네!”…아르테타 '공개 저격'

[포포투=박진우]
“유럽 최고의 팀이라고? 웃기고 있네!” 안필드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을 조롱하는 노래가 울려 퍼졌다.
아스널은 12일 오전 0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에 위치한 안필드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36라운드에서 리버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아스널은 18승 14무 4패(승점 68)로 2위를 유지했다.
아스널은 또다시 무관이 확정됐다. 아스널은 지난 8일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2차전에서 파리 생제르맹(PSG)에 1-2로 패배했다. 이로써 아스널은 1, 2차전 합산 점수 1-3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이미 리버풀에 리그 우승을 내준 아스널은 이번 시즌 또다시 무관을 확정 지었다.
UCL 탈락 직후, 아르테타 감독이 남긴 발언이 화제였다. 아르테타 감독은 “이번 시즌 UCL에서 아스널보다 더 나은 경기력을 보여준 팀은 없었다. 그렇지만 우리는 탈락했다. 4강에서 우리는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자격이 충분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전혀 동의할 수 없다”며 적극 반박했다.
아르테타 감독은 동력을 잃은 상황에서 리버풀과의 경기를 맞이했다. 시작부터 무너져 내렸다. 아스널은 전반 20분 코디 각포에게 선제골을 허용했는데, 불과 1분 뒤 또다시 루이스 디아스에게 실점하며 0-2로 끌려갔다. 다행히 후반 2분 가브리엘 마르티넬리, 후반 25분 미켈 메리노의 연속골로 2-2 무승부로 경기를 매듭 지은 아스널이었다.
경기 결과에 영향을 받지 않는 리버풀. 리버풀 팬들은 경기 도중 아르테타 감독을 저격하는 노래를 열창했다. 영국 ‘트리뷰나’는 “리버풀 팬들은 아르테타 감독의 발언을 놓치지 않았다. 그들은 경기 도중 아르테타 감독을 향해 의미심장한 야유를 보냈다. 팬들은 ‘유럽 최고의 팀이라니, 웃기고 있네’라는 노래를 부르며 아르테타 감독을 조롱했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아스널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이날 무승부를 거두며 아스널은 승점 68점로 2위를 유지했지만, ‘3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격차는 2점으로 좁혀졌다. UCL 진출권이 부여되는 ‘5위’ 첼시와의 격차는 승점 5점이지만, 남은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한다면 격차는 뒤집힐 수 있다. 아르테타 감독은 남은 2경기에서 무조건 승리를 거둬야 한다.

박진우 기자 jjnoow@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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