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BM 발사관 10개'...국내 최대 3600t급 잠수함 3번함 본격 건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략 과업 중 하나인 핵추진 잠수함에 대항할 수 있는 '장보고-Ⅲ 배치(Batch·유형)-Ⅱ 3번함'이 본격 건조에 들어갔다.
북한은 핵 추진 잠수함을 5대 국방 목표 중 하나로 정하는 등 최근 해군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핵추진 잠수함 기술은 북한군 파병 대가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을 수 있는 '버킷 리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10개 SLBM 발사대 갖추고...장기 잠항 능력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전략 과업 중 하나인 핵추진 잠수함에 대항할 수 있는 '장보고-Ⅲ 배치(Batch·유형)-Ⅱ 3번함'이 본격 건조에 들어갔다.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돼 2031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이다.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는 '수중 킬체인(Kill Chain·선제 타격 체체)' 전력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장보고-Ⅲ 배치-Ⅱ 3번함 착공식을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장보고-Ⅲ' 사업은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운용하는 차세대 한국형 잠수함 개발 사업으로, '배치'는 같은 종류로 건조되는 함정들의 묶음을 가리킨다. 장보고-Ⅲ 배치-Ⅱ 잠수함은 길이 89m, 폭 9.6m의 3,600톤급 디젤 추진 잠수함으로 우리 군의 최대 규모 잠수함이다.
해당 잠수함은 특히 6개의 SLBM 수직발사관을 갖춘 과거 잠수함과 달리 최대 10개의 발사관을 갖출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탐지·표적처리 성능이 개선된 전투체계와 소나(음파탐지기)체계가 탑재된다. 리튬전지체계를 탑재해 수중에서 오래 머무르며 작전을 수행하는 능력도 대폭 향상된다.
북한은 핵 추진 잠수함을 5대 국방 목표 중 하나로 정하는 등 최근 해군력 강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지난해 9월 수중에서 핵 공격이 가능한 '전술핵공격잠수함'이라 주장하는 '김군옥 영웅함'을 공개했고, 올해 1월에는 김 위원장이 직접 잠수함발사전략순항미사일 시험 발사를 현지 지도하기도 했다. 핵추진 잠수함 기술은 북한군 파병 대가로 북한이 러시아로부터 이전받을 수 있는 '버킷 리스트' 중 하나로 꼽힌다.
이혜미 기자 herstory@hankookilbo.com
Copyright © 한국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단독] 의대생 7500명 수업 현실화... 교육당국 플랜B는 '현 1학년 예과 6개월 단축' 유력 | 한국일보
- 한예슬 "며느리 조건 충족 안돼 전 남친과 결별" 고백 | 한국일보
- 서유리 "전 남편, 하혈 쇼크로 생사 오갔는데 연락 無"... 이혼 이유 언급 | 한국일보
- "승진하기 싫어요" Z세대 확산 '의도적 언보싱'이란 | 한국일보
- [단독] 명태균 "강혜경 일 시키려고 김건희 여사 언급" 녹취 반박 | 한국일보
- '코미디 리벤지' PD "이진호 논란, 아쉬웠다... 편집 안 한 이유는" [인터뷰] | 한국일보
- 김 여사 통화한 야당 대표 누구? "억울하다고 1시간 토로" | 한국일보
- 김종국, 극비리 결혼설 진실은?... 미국 목격담에 '당황' | 한국일보
- [단독] 한강 저작권 둘러싼 '짬짜미' 유착... 보상금으로 온천 여행에 국악 공연 | 한국일보
- 민희진 "미행당하고 살해 협박당해...하이브와 끝까지 해보겠다" |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