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사이버 보안을 위해 필요한 7가지!
12월 11일~12일 서울 코엑스서 '컴업 2024' 성황리 개최
손은경 클라우드플레어 코리아 대표 사이버보안을 위해 AI 대응 계획, 인재 확보, 솔루션 간소화 등 제안
12월 11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COMEUP 2024(약칭 '컴업 2024')'가 성황리에 개최했다. '컴업 2024'는 중소벤처기업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창업진흥원이 주최한다. 'We move the world'를 슬로건으로 하는 본 행사는 다양한 산업에 종사하는 스타트업 경영자 및 리더들이 모여 자사 소개 및 네트워킹 시간을 가졌다.
'컴업 2024'는 18만 여명의 글로벌 관객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스타트업 행사다. '컴업'의 행사 내 비즈니스 매칭 프로그램을 통해 지금까지 2,000개 이상의 스타트업이 등록하여 2,300건 이상의 미팅을 성사했으며, 7,000억원 이상의 후속 투자 유치가 이루어졌다. 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방문하여 열정과 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커뮤니티의 장도 열린다.
또 '컴업 2024'에서는 예비창업자 대상의 '러너스 리그'와 초기 스타트업 대상의 '루키 리그'로 구분하여 스타트업을 선발하고, 이후 'COMEUP STARS'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이를 통해 국내 최고 투자사와의 1:1 멘토링, 비공개 워크숍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며 사업성을 검증하고 투자 유치의 기회까지 잡을 수 있다. 'Future Talk'라는 컨퍼런스도 진행했는데, Beginner(초심자)부터 Founder(경영자)까지 다양한 눈높이에 맞춰 여러 스타트업들이 자신들을 소개하는 자리다.
행사 첫째 날, 손은경 클라우드플레어 코리아 대표는 '사이버 보안의 미래: 스타트업을 위한 2025 사이버 보안 로드맵'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그는 "클라우드플레어는 1500억여개가 넘는 일일 위협 다루고 있으며, 또한 인터넷 전체 트래픽 20%를 처리하고 있는 글로벌 기업이다"라고 자사를 소개했다.
손은경 대표는 클라우드 플레어에서 한국을 포함 아시아 태평양 지역 14개 시장의 보안 의사결정자 4천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사이버 보안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제시했다. 그 결과는 다음과 같았다.
한국 기업의 29%가 데이터 유출을 경험했다고 응답했고, 사이버 보안 우선순위 중 회사 네트워크 및 데이터 보안이 1위를 차지했다. 또 AI가 점점 정교해지고, 그에 따라 정교해지는 AI 기반 사이버 공격이 심각해지는 것을 우려하는 비율이 82%에 달했다.
그는 이에 덧붙여 "AI는 다양한 형태로 보안 침해에 활용 가능하다.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등의 신상 캐기부터 디도스의 정교화와 이메일 조작까지 가능하다"며 경각심을 불러 일으켰다. 이어서 조사 결과를 발표했는데, 경계 기반 보안 모델에서 제로 트러스트, 즉 서비스 이용 시마다 계속해서 재인증해야 하는 시스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힌 응답이 33%였다. 51%는 향후 12개월 이내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응답했다.
랜섬웨어에 대한 우려 지속적 증가하고 있었는데, 응답자 중 36%가 랜섬웨어에 우려를 표했으며, 공격자는 앱이나 서버의 취약점 악용한다고 전했다. 그래서 응답자 중 77%는 전체 IT 예산 10% 이상을 보안에 이용한다고 답했고, 사이버 보안 체계를 준비하는 데 있어서 장애물로 '인재 부족'을 꼽은 것이 35%였다.
위와 같은 결과에 대해 손은경 대표는 '솔루션 간소화, 조직의 사이버 체계에서 가장 약한 고리 강화, 랜섬웨어 공격자 영향력 제한, 침해에 대한 계획 수립, AI로 공격 증가와 강화하는 행위 대비, 투자를 자본에서 운영 지출로 전환, 보안 로그 더 자세히 모니터링'을 진행할 것을 기업 경영자들에게 제언했다.
추가로 스타트업이 주목할 만한 사이버보안 트렌드를 설명했다. 위의 제안과 유사한데, '사이버 보안 공격 정교화, 보안을 위한 AI 기술이 강화되고 있지만 반대로 공격자도 AI 활용, 제로 트러스트로 보안 모델 전환 필요, 데이터 보호 규정 준수 위한 보안 전략 수립 필요, 사이버보안 전문가에 대한 인재 확보가 필요' 등을 언급했다. 요약하면 진화하는 랜섬웨어 및 사이버 위협에 대비가 필요하고, 지속적 보안 투자와 혁신이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며, 유연하고 포괄적인 사이버 보안 방안을 수립해야 한다.
그럼 보안 체계를 확립해야 하는데, 손은경 대표는 클라우드플레어의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는 "클라우드플레어는 인터넷 네트워크가 전세계 데이터 센터 소유하고 있으며, 공격자가 트래픽을 보내도 클라우드플레어는 미리 그걸 거르고 청정한 트래픽만 수용하는 시스템 구축했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을 위해 보안 및 연결, 컴퓨팅 서비스, 미디어, 개발자 솔루션 등 4가지 영역과 관련된 서비스를 1년 간 무상 제공하겠다"고 밝히기도 헀다.
위 서비스에 대한 기대효과로 '빠르고 안전한 고객 경험 제공, 최소한 코드 구성으로 전세계 배포 가능, 송신료 없는 스토리지 기반으로 AI 학습 추론 보안에 최적화된 환경 제공, 앱 개발 속도 가속화'를 언급하며 손은경 대표는 발표를 마무리했다.
글/이성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