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이자 'GOAT'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벗습니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우승에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에서도 조국을 결승으로 이끈 39세의 백전노장이 인스타그램을 통해 직접 자필 편지로 국대 은퇴를 발표했는데요. 전 세계 축구계가 큰 슬픔에 잠긴 가운데, 오랜 시간 그와 함께했던 동료들과 팬들은 짙은 아쉬움을 표하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일각에서는 그가 2028 코파 아메리카에서 은퇴를 번복하고 뛰길 바란다는 반응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메시의 국가대표 은퇴 발표 주요 내용과 더불어 축구계 반응을 총정리 합니다.

리오넬 메시, 인스타 통해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은퇴 발표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상징인 메시는 1일(한국 시간) 본인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국가대표 은퇴를 알리는 장문의 자필 편지를 게시했습니다. 최근 막을 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결승전 이후 많은 고민을 거듭한 끝에 이제는 대표팀을 떠나야 할 시점이라는 소식을 전했는데요.

그는 "영혼이 찢어지는 듯한 고통스러운 결정이지만, 이제는 짐을 내려놓을 때라고 생각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최근 몇 년간의 메이저 대회 우승뿐만 아니라 그 이전의 숱한 시간 동안에도 오직 이 유니폼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다"고 강조했습니다. 축구를 통해 아르헨티나 국민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다는 진심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대표팀에 머무는 시간을 진심으로 사랑했고 앞으로도 영원히 그럴 것이라며 20년간 이어진 팬들의 무한한 애정에 감사를 표했습니다. 이제는 자신에게 남은 에너지가 없고, 자격을 충분히 갖춘 훌륭한 후배들이 빈자리를 채워줄 것이라며 세대교체를 응원했습니다.
실제로 2005년 헝가리와의 평가전에서 처음 A매치에 데뷔했던 메시는, 약 20년의 세월 동안 아르헨티나 유니폼을 입고 역대 최다 출전과 최다 득점 기록, 그리고 참가한 모든 대회에서 우승을 하며 클럽뿐만 아니라 국대 레벨에서도 누구도 범접할 수 없는 고트(GOAT)로 등극했습니다.

메시 은퇴 인스타 게시글 아쉬움 가득한 댓글 이어져..동료들 반응까지
2014년 브라질 월드컵과 코파 아메리카에서의 뼈아픈 연속 준우승을 극복하고, 메이저 대회 3연패(2021 코파, 2022 월드컵, 2024 코파)를 달성한 데 이어 2026 북중미 월드컵까지 엄청난 활약으로 결승을 이끈 그의 퇴장에 축구계는 짙은 아쉬움을 숨기지 못하고 있습니다.

팬들의 반응: "도저히 오지 않길 바랐던 날이 왔다", "시간이 흐른 게 너무 체감된다", "레오를 이대로 보낼 준비가 되지 않았다"라며 복잡한 심경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로드리고 데 폴: 대표팀과 소속팀 인터 마이애미에서 함께 뛰고 있는 그는 댓글을 통해 조국을 향한 헌신과 포기를 모르는 리더십에 깊은 감사를 전했습니다. 그로 인해 얼마나 많이 웃을 수 있었는지 상상조차 어렵다며 영원한 존재라고 극찬했는데요. 평소 그라운드 안팎에서 궂은일을 도맡아 하며 팬들 사이에서 '메시의 호위무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데 폴이기에 이 작별 인사는 더욱 큰 뭉클함을 자아냈습니다.

앙헬 디 마리아: 오랜 세월 대표팀에서 영광과 좌절을 함께했던 동료 디 마리아 역시 아르헨티나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조국을 세계 최정상에 올려놓은 캡틴에게 무한한 존경과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메시 은퇴 번복 후 2028 코파 아메리카 뛸 수 없을까..팬들 염원은 여전
1987년생으로 올해 39세의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메시는 최근 북중미 월드컵에서 압도적인 기량을 과시하며 여전히 팀 공격의 핵심임을 증명했습니다. 단순한 정신적 지주를 넘어 전술적으로도 대체 불가능한 자원이기에, 그의 빈자리는 아르헨티나 대표팀에 치명적인 전력 누수가 될 수밖에 없습니다.

이 때문에 수많은 축구 팬들은 2년 뒤 열리는 2028 코파 아메리카를 기점으로 그가 국가대표팀에 복귀하지 않을까 하는 일말의 희망을 품고 있습니다. 과거 그는 팀에 더 이상 보탬이 되지 않는다고 느낄 때 미련 없이 떠나겠다는 철학을 밝힌 바 있는데, 객관적인 지표와 경기력만 놓고 보면 현재 그의 존재는 여전히 필수 불가결하기 때문입니다.
리오넬 스칼로니 아르헨티나 감독 역시 평소 "그가 원하기만 한다면 이곳엔 언제나 그의 자리가 마련되어 있다"라고 굳건한 신뢰를 보여왔습니다. 여기에 더해 메시는 과거 2016년 코파 아메리카 센테나리오 결승전에서 패배한 직후 극심한 좌절감으로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했으나, 아르헨티나 대통령을 비롯한 전 국민적인 만류 캠페인 끝에 약 두 달 만에 입장을 번복하고 돌아와 극적인 메이저 대회 우승 서사를 완성한 전례가 있습니다. 이러한 배경 덕분에 다가오는 대회에서 그가 다시 한번 하늘색 스트라이프 유니폼을 입게 될지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Copyright © 저작권자 © 축구와인(人)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