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술 마시던 지인에게 흉기 휘두른 중국인

시흥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제공

 

같은 국적인 지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 중국인이 검거됐다.

시흥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40대 남성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1일 오후 9시20분께 정왕동에 위치한 자신의 주거지에서 함께 술을 마시던 같은 국적인 B씨(40대)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다.

집 밖으로 나온 B씨는 119에 “흉기에 찔렸다”고 신고했고, 공조 요청을 받은 경찰은 현장으로 출동해 B씨를 발견했다.

B씨는 목 뒷부분에 자상을 입었지만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 주거지로 출동해 그를 긴급체포했다.

현재 A씨는 범행을 부인하는 상태며 B씨 또한 “넘어져서 다쳤다”고 진술을 번복하고 있지만 경찰은 여러 정황을 토대로 A씨의 혐의가 인정된다고 판단,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

김형수 기자 vodokim@kyeonggi.com
양휘모 기자 return778@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