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2.interview] 린가드의 ‘둘리 춤’ 뺏은 김현욱, “대전 팬들 앞에서 복수하고 싶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현욱이 환상적인 결승골을 넣은 후 '둘리 춤'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FC서울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결승골을 넣은 후 김현욱은 린가드가 동점골을 넣고 췄던 '둘리춤' 세리머니를 대전 팬들 앞에서 하며 엄청난 함성을 받았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포포투=정지훈(상암)]
김현욱이 환상적인 결승골을 넣은 후 ‘둘리 춤’ 세리머니를 한 이유를 밝혔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4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30라운드에서 FC서울에 3-2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6경기 무패(4승 2무)의 흐름을 이어가며 승점 34점이 됐고, 9위를 유지했다. 반면, 서울은 홈 연승과 리그 무패행진이 멈췄다.
이날 승리로 대전은 서울 원정에서 무려 20년 만에 승리를 거뒀다. 마지막 승리가 무려 2004년이다. 그만큼 승리의 기쁨은 더 컸다. 특히 대전은 경기 시작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의 실수를 유발하며 찬스를 만들었고, 마사와 최건주가 연속골을 기록하면서 리드를 잡았다. 여기에 후반에 투입된 김현욱이 환상적인 결승골까지 만들었다.
경기 후 김현욱은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를 했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승리로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면서 “드리블 돌파를 하면서 처음에는 동료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계속 물러나서 직감적으로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발은 아니지만 오른발로 시도했고, 평소에도 자주 오른발을 쓰려고 노력했다”며 소감을 밝혔다.
결승골을 넣은 후 김현욱은 린가드가 동점골을 넣고 췄던 ‘둘리춤’ 세리머니를 대전 팬들 앞에서 하며 엄청난 함성을 받았다. 이에 대해 김현욱은 “린가드 선수가 ‘유퀴즈’에 나와서 약속을 하는 것을 봤다. 서울 팬들 앞에서 약속을 지키는 것을 보면서 조금 분했다. 후반에 들어가면서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골을 넣었다. 주장 세종이형이 춤을 추자고 해서 팬들 앞에서 기쁘게 춤을 췄다”며 웃었다.
[대전하나시티즌 김현욱 인터뷰]
-경기 소감
휴식기를 통해 재정비를 했고,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 승리로 경기를 마칠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
-드리블 돌파 후 환상적인 결승골
드리블 돌파를 하면서 처음에는 동료를 이용하려고 했는데, 상대가 계속 물러나서 직감적으로 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주발은 아니지만 오른발로 시도했고, 평소에도 자주 오른발을 쓰려고 노력했다.
-둘리춤 세리머니
린가드 선수가 ‘유퀴즈’에 나와서 약속을 하는 것을 봤다. 서울 팬들 앞에서 약속을 지키는 것을 보면서 조금 분했다. 후반에 들어가면서 복수하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제가 골을 넣었다. 주장 세종이형이 춤을 추자고 해서 팬들 앞에서 기쁘게 춤을 췄다.
-6G 무패
위닝 멘탈리티가 생긴 것 같다. 언제든 따라가고 이길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잘 유지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고 싶다.
-득점의 의미
팀이 6경기 무패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멀리서 서울까지 응원 와준 대전 팬들에게 기쁜 골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첫 골이 늦은 감이 있다. 그래도 기쁨을 선사할 수 있는 골을 넣어서 기쁘고, 앞으로도 기쁨을 드리고 싶다.
-후반 투입되면서 감독의 요구
교체 투입되면서 볼을 관리하고, 소유하라고 말씀을 하셨다. 선수들이 지쳐있었기 때문에 활동량으로 돕고, 서울을 괴롭히라고 주문하셨다.
-전북, 울산과 일정
만만한 팀이 없다. 서울도 강한 팀이고, 전북, 울산도 저력이 있는 팀이다. 그들을 넘어서기 위해 준비를 하고 있다. 그것만 생각하고 있다.
정지훈 기자 rain7@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