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맨몸으로 화재 현장 뛰어든 집배원, 기절한 집주인 살렸다

김성화 에디터 2022. 11. 22.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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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라도 당연히 했을 텐데 쑥쓰럽네요."

한 우체국 집배원이 맨몸으로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주민의 생명을 구한 일이 따스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용감한 주인공은 바로 영동우체국 소속 집배원 유지하(33) 씨입니다.

유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많은 격려와 응원이 이어져 쑥스럽다"며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집주인이 이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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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현장에 뛰어들어 주민을 구한 충북 영동우체국 소속 유지하 집배원. (사진=영동군 제공)


"누구라도 당연히 했을 텐데 쑥쓰럽네요."

한 우체국 집배원이 맨몸으로 화재 현장에 뛰어들어 의식을 잃은 주민의 생명을 구한 일이 따스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용감한 주인공은 바로 영동우체국 소속 집배원 유지하(33) 씨입니다.

오늘(22일) 충북 영동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쯤 영동군 영동읍 계산리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당시 인근에서 우편물 배달을 하던 유 씨는 주택 주위로 새까만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목격했습니다.

상황이 심상치 않음을 직감한 그는 119 신고부터 한 뒤 곧장 화재현장으로 달려갔습니다.

맨몸으로 뛰어든 유 씨는 집안에 있던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하던 중 연기를 마시고 기절해있던 70대 집주인 A 씨를 발견했습니다.

유 씨는 A 씨를 안전한 곳에 옮겨 응급조치를 하고 골목 안에 주차된 차량의 이동 주차를 유도해 소방차 진입로까지 확보하는 기민성까지 발휘했습니다.

유 씨의 침착하고도 시의적절한 대응 덕분에 현장에 도착한 소방차들은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수 있었습니다.

A 씨 또한 안전하게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유 씨는 "당연히 해야 할 일인데 많은 격려와 응원이 이어져 쑥스럽다"며 "화재로 어려움에 처한 집주인이 이른 시일 내 일상으로 돌아왔으면 한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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