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자료 0원, 집도 줬다” 이혼 후 시댁에서 쫓겨나 딸 둘만 안고 떠난 여배우의 속사정

“딸 둘만 안고 830만 원… 그게 전부였습니다.”

화려한 스포트라이트 뒤에 가려졌던 배우 곽정희의 이혼 사연은 그 어떤 드라마보다도 더 드라마틱합니다. 결혼 7년, 그중 생활비를 받아본 건 단 1년뿐이었습니다. 일을 하지 않는 남편 대신 가족을 부양했고, 결국 모든 것을 내려놓은 채 친정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이혼의 결정적 계기? 남편보다 더 버거웠던 ‘큰동서’.

드라마 ‘토지’ 출연을 반대하던 남편과의 갈등은 곽정희에게 결혼 생활의 종지부를 찍게 했지만, 진짜 문제는 시댁이었습니다. 바쁜 스케줄 속에 어린아이를 시어머니에게 맡긴 그는 어느 날 큰동서에게 “왜 우리 집에 애를 맡기냐”는 말을 듣게 됩니다. 시어머니 집에서 손주를 맡긴 게 어째서 문제인지 되묻는 곽정희에게 큰동서는 끝내 등을 돌렸습니다.

돈 모아 산 집조차… “여자 이름으로 명의 못한다?”

열심히 일해 내 집을 장만했지만, 시어머니와 큰동서는 “여자 이름으로 된 집은 없다”며 압박했고, 결국 그는 집 명의를 남편 이름으로 올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혼 당시엔 그 집마저 남기고 위자료도 한 푼 없이 830만 원 든 통장과 두 딸만 안고 친정으로 돌아갔습니다.

“남편만 보고 결혼하면 안 됩니다.”

곽정희는 담담하게 말했습니다. “결혼생활은 남편만 보고 사는 게 아닙니다. 시댁 식구, 동서와도 살 수 있어야 해요. 전 그 누구와도 한 번도 행복한 적이 없었습니다.” 가정이란 이름 아래 감내해야 했던 일방적인 희생과 무시, 그것이 그녀를 이혼으로 이끈 진짜 이유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거웠습니다.

“시어머니보다 동서가 더 무섭다”, “여자 명의의 집이 왜 안 되냐”, “가족 간에도 거리가 필요하다”는 등 다양한 공감과 분노의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시대는 변했지만, 여전히 반복되는 며느리의 고통. 곽정희의 고백은 단지 과거의 이야기가 아닌, 오늘을 사는 누군가의 현실일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