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어가던 새끼 고양이 두 마리 살려냈더니".. 나 게임 좀 하자고!

어느 날, 한 주인은 집 뒤뜰에서 작고 연약한 두 마리의 새끼 고양이를 발견했다. 몸집은 작고 상태는 심각했다.

눈조차 제대로 뜨지 못한 채, 감염에 시달리는 모습은 누가 보아도 안타까울 정도였다. 위급하다고 판단한 주인은 지체 없이 동물 병원으로 향했다.

매일 밤 이어진 정성 어린 간호

진찰 결과는 감염증. 고양이를 처음 키우는 사람이라면 주저했을지도 모르지만, 주인은 매일 밤 눈을 닦아주고 항생제를 먹이는 치료를 꾸준히 이어갔다. 고된 간호에도 불구하고 그녀는 포기하지 않았다. 그 노력이 1주일 후, 드디어 결과를 드러냈다.

어느새 고양이들의 막혔던 눈이 열리고 맑은 눈동자가 반짝이는 것이 포착됐다. 불가능해보였던 회복이 현실이 된 것이다. 이후 주인은 고양이용 우유를 차분히 먹이며 사랑을 쏟았고, 점차 고양이들은 건강한 몸을 되찾아 갔다.

귀여운 불청객

하지만 이후 예상치 못한 변화가 일어났다. 완전히 회복한 고양이들은 PC 게임에 집중하는 주인의 키보드를 점령하기 시작했다.

거침없는 발놀림과 귀여운 시선으로 주인을 방해하는 모습은, 마치 '이 집의 주인은 나다'고 말하는 듯했다. 주인은 게임에서 패배한 날엔 “고양이의 방해 때문”이라며 웃으며 변명을 하기도 한다.


주인 옆에 찰싹 달라붙어 화면을 주시하는 고양이, 혹시 이미 게임 플레이를 익혔을까? 언젠가 이 사랑스러운 방해꾼들이 진짜로 팀원으로 합류하게 될 날도 그리 멀지 않을지 모른다. 생사의 기로에서 건져낸 생명은, 이렇게 가족의 일원으로 자리하며 새로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