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 대신 점심마다 마셨더니.." 혈압 쭉 내려가고 고지혈증 고친 대망의 1위 음료

고혈압과 고지혈증을 함께 갖고 있는 분들이 많습니다. 두 가지가 동시에 있으면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배로 높아지기 때문에 식단 관리에 신경을 씁니다. 그 과정에서 녹차를 챙겨 마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하고 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런데 녹차에는 카페인이 들어 있어 혈압이 높은 분들이 과하게 마시면 오히려 혈압이 일시적으로 오를 수 있습니다. 임상시험에서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낮추는 효과가 가장 뚜렷하게 확인된 차는 히비스커스차입니다. 붉은 꽃잎을 말려 우린 이 차는 카페인이 없고, 혈압과 고지혈증 모두에 직접적으로 작용하는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히비스커스차가 혈압을 낮추는 원리는 혈관 확장입니다. 히비스커스 꽃잎에 풍부한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 계열 화합물이 혈관 벽의 평활근을 이완시켜 혈관을 확장하고 혈류 저항을 낮춥니다. 이 과정에서 수축기 혈압과 이완기 혈압이 모두 낮아집니다. 대체보완의학 저널에 발표된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메타분석에서 히비스커스차는 수축기·이완기 혈압 모두를 유의하게 낮추는 결과가 확인됐습니다. 같은 연구에서 히비스커스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중성지방, LDL 콜레스테롤, 총 콜레스테롤을 현저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도 보였습니다. 혈압과 고지혈증을 동시에 잡는 근거가 임상으로 확인된 차입니다.

하루 두 잔, 꾸준히 마셔야 효과가 납니다

히비스커스차의 혈압 강하 효과는 단기간에 나타나지 않습니다. 연구에 따르면 매일 마시기 시작하면 몇 주에서 몇 달 후 혈압이 눈에 띄게 낮아지는 것이 확인됩니다. 하루 두 잔을 꾸준히 마시는 것이 기본입니다. 한 번에 많이 마신다고 효과가 빨라지지 않습니다. 말린 히비스커스 꽃잎 5~7g을 뜨거운 물 200ml에 5~10분 우려내면 됩니다. 새콤한 맛이 강해 처음에는 낯설 수 있는데, 물을 조금 더 넣어 희석하거나 살짝 식혀서 아이스로 마시면 부담이 줄어듭니다. 설탕을 넣지 않는 것이 원칙이며, 꿀을 소량 더하는 것은 큰 문제가 없습니다.

히비스커스차에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은 LDL 콜레스테롤이 혈관 벽에 산화되어 쌓이는 과정을 억제합니다. 산화된 LDL이 혈관 벽에 달라붙어 플라크를 형성하는 것이 동맥경화의 시작인데, 항산화 성분이 이 과정에 개입해 속도를 늦추는 것입니다. 혈중 중성지방 수치도 낮추는 효과가 확인돼 있어,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인 분들이 보조 수단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다만 이미 혈압약이나 고지혈증 약을 복용 중인 분들은 담당 의사에게 히비스커스차 섭취를 알리는 것이 좋습니다. 이뇨제와 함께 복용하면 칼륨 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습니다

히비스커스차는 산도가 높습니다. 위염이나 역류성 식도염이 있는 분이 공복에 마시면 속이 쓰릴 수 있어 식후에 마시는 것이 안전합니다. 임산부는 히비스커스 성분이 자궁 수축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가 있어 섭취를 삼가야 합니다. 혈압이 정상보다 낮은 저혈압인 분이 마시면 혈압이 더 내려갈 수 있습니다. 혈압약 중 하이드로클로로싸이아자이드 계열의 이뇨제와 동시에 복용할 경우 약의 흡수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 복용 중인 약이 있다면 반드시 주치의에게 확인이 필요합니다.

히비스커스차는 마트 건강차 코너나 온라인에서 어렵지 않게 구할 수 있습니다. 카페인이 없어 오후에 마셔도 수면에 방해가 되지 않고, 붉은 색감이 선명해 시각적으로도 마시기 좋습니다. 혈압약만 믿고 식단은 신경 쓰지 않는 것보다, 점심 식후 히비스커스차 한 잔을 루틴으로 만드는 것이 혈압과 콜레스테롤 관리를 동시에 돕는 현실적인 방법입니다. 약은 치료하고, 차는 환경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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