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지났다고 버리지 마세요"..한국인 90%가 몰라서 돈 버리는 음식 1위

냉장고를 열어봤는데 날짜가 하루 이틀 지난 음식이 보이면 괜히 찝찝합니다. 냄새를 맡아보기도 전에 “이거 먹어도 되나?” 싶고, 결국 아깝지만 쓰레기통으로 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모든 날짜가 “이날 지나면 바로 상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특히 예전의 유통기한은 판매가 가능한 기한에 가까웠고, 현재 쓰이는 소비기한은 표시된 보관 조건을 지켰을 때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기한을 뜻합니다. 다만 소비기한이 지난 제품은 먹지 않는 것이 원칙입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은 날짜만 보는 것이 아니라, 어떤 날짜인지, 어떻게 보관했는지, 개봉했는지, 냄새와 상태가 어떤지를 함께 보는 것입니다. 그중에서도 많은 분들이 날짜만 보고 너무 쉽게 버리는 음식이 있습니다.

달걀

날짜가 조금 지났다고 바로 버리기 쉬운 음식 1위는 달걀입니다. 달걀은 냉장고에 늘 있는 기본 식재료입니다. 계란찜, 계란말이, 삶은 계란, 국, 볶음밥까지 안 들어가는 곳이 없을 정도입니다.
그런데 달걀 껍데기에 찍힌 날짜나 포장 날짜를 보고 바로 버리는 분들이 많습니다. 물론 오래된 달걀을 무조건 먹으라는 뜻은 아닙니다. 깨졌거나 냄새가 이상하거나, 상온에 오래 방치된 달걀은 조심해야 합니다. 하지만 냉장 보관을 잘했고 껍데기가 멀쩡한 달걀이라면, 날짜만 보고 바로 버리기보다 상태를 확인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달걀은 보관이 중요합니다. 냉장고 문쪽보다 안쪽 칸에 두는 것이 좋습니다. 냉장고 문은 열고 닫을 때 온도 변화가 크기 때문입니다. 달걀은 온도 변화가 적은 곳에 두고, 가능하면 원래 포장 상태로 보관하는 편이 낫습니다.
먹기 전에는 반드시 깨서 냄새와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비린내가 지나치게 강하거나, 썩은 냄새가 나거나, 흰자와 노른자가 이상하게 퍼져 보인다면 먹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아깝다고 억지로 먹는 것은 절약이 아니라 몸에 부담을 주는 일입니다.

우유

날짜가 지나면 바로 버리기 쉬운 음식으로 우유도 있습니다. 우유는 특히 예민하게 느껴지는 식품입니다. 하루만 지나도 상했을 것 같고, 아이나 어르신이 먹을 음식이라면 더 조심하게 됩니다.
우유는 개봉 여부가 중요합니다. 개봉하지 않은 상태로 냉장 보관을 잘했다면 날짜를 보고 바로 버리기보다 냄새와 맛, 덩어리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한 번 개봉한 우유는 이야기가 다릅니다. 공기와 접촉하고 입구가 오염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한 빨리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우유에서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덩어리가 생기거나, 맛이 이상하면 먹지 말아야 합니다. 특히 상온에 오래 두었던 우유는 날짜가 남아 있어도 안전하다고 보기 어렵습니다. 날짜보다 중요한 것은 보관 상태입니다.
우유를 아끼려면 큰 용량보다 마실 만큼만 사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수가 적거나 우유를 자주 마시지 않는다면 작은 팩을 고르는 것이 오히려 돈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두부

두부도 날짜가 조금 지나면 바로 버리기 쉬운 음식입니다. 두부는 물에 담겨 있어 더 쉽게 상할 것처럼 느껴집니다. 실제로 두부는 보관을 잘못하면 빨리 상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개봉 전 두부라면 냉장 보관 상태와 날짜를 함께 봐야 합니다. 하지만 개봉한 두부는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남은 두부를 보관할 때는 깨끗한 물에 담가 밀폐하고 냉장 보관하되, 오래 두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두부가 시큼한 냄새가 나거나 표면이 끈적거리거나, 물이 탁하고 거품이 생긴 느낌이 든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두부는 냄새와 촉감 변화가 비교적 잘 나타나는 음식입니다.
두부를 버리지 않으려면 한 번에 다 먹을 수 있는 용량을 사는 것이 좋습니다. 큰 두부를 사서 반만 쓰고 남기기보다, 작은 포장을 여러 번 사는 편이 낭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요구르트

냉장고 안쪽에서 자주 발견되는 음식이 요구르트입니다. 한 줄로 사두고 몇 개 먹다가 잊어버리면 날짜가 지나기 쉽습니다. 그래서 날짜만 보고 한꺼번에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요구르트도 개봉 여부가 중요합니다. 뚜껑을 열지 않았고 냉장 보관이 잘된 제품이라면 상태를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부풀어 있거나, 냄새가 이상하거나, 맛이 지나치게 변했다면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떠먹는 요거트나 마시는 요구르트 중에는 당류가 많은 제품도 있습니다. 건강식이라고 생각해 많이 사두면 날짜가 지나 버리기도 쉽고, 당분 섭취도 늘 수 있습니다. 매일 먹을 제품이라면 무가당 플레인 요거트를 적당량만 사는 것이 좋습니다.
요구르트는 냉장고에 넣어두었다고 영원히 가는 음식이 아닙니다. 날짜가 가까운 것부터 앞쪽에 두고 먼저 먹는 습관이 필요합니다.

치즈

치즈도 날짜 때문에 버리기 쉬운 음식입니다. 특히 슬라이스 치즈나 큐브 치즈는 조금씩 먹다 보면 냉장고에 오래 남습니다. 날짜가 지나면 찝찝해서 그대로 버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치즈는 종류에 따라 보관성과 상태 확인이 다릅니다. 슬라이스 치즈처럼 가공된 제품은 포장 상태가 중요하고, 개봉 후에는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냄새가 이상하거나 곰팡이가 피었거나, 표면이 끈적거리면 먹지 말아야 합니다.
치즈는 냉장고 냄새도 잘 흡수합니다. 포장을 제대로 닫지 않으면 맛과 향이 쉽게 변합니다. 먹을 만큼만 꺼내고 나머지는 밀폐해 보관해야 합니다.
치즈도 몸에 좋다고 대용량으로 사두면 버리기 쉽습니다. 특히 혼자 사는 분이나 자주 먹지 않는 분은 작은 포장 제품을 고르는 편이 더 경제적입니다.

날짜보다 더 중요한 기준 중 하나가 개봉 여부입니다. 식품은 포장을 뜯는 순간 공기와 손, 조리도구에 닿습니다. 그래서 개봉 전과 개봉 후의 안전성은 다르게 봐야 합니다.
우유, 두부, 요거트, 치즈는 개봉 후에는 날짜가 많이 남아 있어도 가능한 빨리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반대로 개봉하지 않은 제품이라도 냉장 보관이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 안심할 수 없습니다.
“날짜가 아직 남았으니 괜찮다”도 위험하고, “날짜가 하루 지났으니 무조건 버려야 한다”도 아쉬운 판단입니다. 날짜, 개봉 여부, 보관 상태, 냄새와 모양을 함께 봐야 합니다.

Copyright © 모든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도용 및 상업적 사용 시 즉각 법적 조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