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이=에이스"…'무쇠소녀단', 123층 수직 마라톤 완주 '박주현 눈물' [종합]

남금주 2024. 9. 14.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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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리포트=남금주 기자] '무쇠소녀단'이 포기하지 않고 123층 수직 마라톤을 완주한 가운데, 유이가 에이스로 등극했다.

14일 방송된 tvN '무쇠소녀단' 2회에서는 진서연, 유이, 설인아, 박주현이 김동현, 정유인에게 수영을 배웠다.

이날 진서연의 보양식을 든든하게 먹은 멤버들은 수영장으로 가기 위해 차를 탔다. 박주현이 놓고 온 물건을 찾으며 "나 진짜 손 많이 가거든?"이라고 하자 유이는 "얘가 이러니 정신을 바짝 차리게 된다"라며 "너 항상 내 옆에 있어라. 내가 다 챙겨줄게. 나 이런 거 좋아해"라고 말해 박주현을 설레게 했다.

수영장에서 김동현과 만난 멤버들. 유이는 "샤워 안 했냐. 왜 그게 아직도 있냐"라며 김동현 다리에 남아있는 철인 3종 대회 참가 번호를 가리켰다. 유이는 침을 묻혀 지워보려고 다가갔지만, 김동현은 "철인 나가본 사람의 자부심이 있다. 경기 나가 보시면 지우기가 싫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유인 코치가 등장, 멤버들의 수영 실력을 한 명씩 체크했다. 먼저 나선 박주현의 수영을 본 김동현은 "숨을 너무 안 쉰다"라고 걱정했고, 정유인은 "초보분들이 숨 안 쉬는 걸 더 편안해한다"라고 밝혔다. 박주현은 "제가 부산 사람이라 해운대 수영이다"라며 생존 수영이라고 했다. 기록은 1분 47초. 정유인은 "자유형을 배우다 보면 지금보다 훨씬 빠른 기록이 나올 거다"라고 했다.

박주현은 물 밖으로 나오려다 팔 힘이 풀려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이를 캐치한 김동현은 "나오고 싶은데 못 나오는 거냐"라며 도와주겠다고 수영장에 들어가 한쪽 다리를 내어주었다. 박주현은 김동현의 다리는 물론 머리까지 눌러 웃음을 안겼다.

다음 주자인 설인아는 "제가 수영을 초등학교 때 해보고 안 해봤다"라며 걱정했지만, 막상 수영을 시작하자 빠르게 치고 나갔다. 김동현은 "운동 천재다. 다 잘하네"라고 놀랐고, 정유인 역시 "자세를 좀 바꾸면 충분하겠는데?"라며 가능성을 봤다. 52.53초의 기록이었다.

다음은 수영 선수 출신 유이의 차례. 유이는 돌핀킥만으로 1/3 지점을 통과했다. 유이는 들어오기 전 자세를 변경, 접영까지 선보였다. 정유인은 김동현에게 "단장님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했고, 김동현은 "수영은 맞다"라고 인정했다. 유이의 기록은 44.38초로, 정유인은 "킥을 줄이고 장거리 수영을 배워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마지막은 물에 트라우마가 있는 진서연의 차례. 진서연은 "어렸을 때 목욕탕에서 죽을 뻔한 적 있다"라고 밝힌바. 멤버들은 물을 무서워하는 진서연을 위해 먼저 수영장에 들어가 진서연을 안심시켰다. 호흡법부터 시작했지만, "과호흡 왔다"라며 적응 기간이 필요한 듯 보였다. 김동현이 전담으로 옆에서 호흡부터 봐주었다. 정유인이 박주현, 유이, 설인아를 봐주는 사이 진서연은 킥까지 진도가 나갔다. 정유인은 "킥 왜 잘 차?"라고 놀라며 다음 진도를 나갔다.

개별 훈련 후 다시 만난 멤버들을 기다리고 있는 건 수직 마라톤 훈련. 박주현은 "이거 내가 기사 보낸 거 맞죠?"라며 충격을 받았고, 원망의 눈빛을 보내는 멤버들에게 무릎을 꿇었다. 진서연은 "전 계단으로 5층 이상 올라가 본 적 없다"라고 했고, 유이는 "123층이 유명한 게 엘리베이터 타고 가서 유명한 거 아니냐"라고 밝혔다.

목표는 대회 평균 기록 40분 안에 들어오기. 결국 멤버들은 잠실 타워를 오르기 시작했다. 진서연은 "대단하다. 지독한 것들. 쉴 수가 없어"라며 계단을 올랐다. 쉬지 않고 올라온 유이의 기록은 35분 23초. 5분 남은 상황에 유이는 "저 지금 안 쉬고 올라왔는데, 우리 멤버들 큰일 났네?"라며 걱정했다.

유이는 멤버들에게 남은 시간을 외쳤고, 설인아는 그 소리를 듣고 전력 질주, 36분 24초에 골인했다. 진서연은 40분 19초에 피니시 라인에 들어왔다. 박주현은 다리를 절뚝이고 사족보행을 하면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했다. 오지 않는 박주현을 기다리던 유이는 다시 계단을 내려갔다. 박주현은 유이를 보자 눈물이 터졌고, 유이는 "울지 말고"라며 박주현이 포기하지 않도록 곁에서 응원했다. 김동현도 마찬가지였다. 그 덕에 박주현은 52분 32초 기록을 세웠다.

남금주 기자 ngj@tvreport.co.kr / 사진=tvN '무쇠소녀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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