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미군 3명 전사”… 이란 “링컨 항모에 미사일 4발 타격”
이스라엘 최소 8명, UAE 3명 사망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가 미국 공습에 제거되는 상황에서도 이란의 반격은 이어지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첫 공습 후 한 시간 만에 이란이 보복에 나서면서 미군 3명이 전사하고 5명이 중상을 입었다. 공습 이틀째인 1일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에이브러햄 링컨 항공모함을 겨냥해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해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 이라크 에르빌 공항과 카타르 알우데이드 미 공군 기지 등을 겨냥해 수차례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 IRGC는 “이스라엘과 중동 내 미군 거점 27곳을 대상으로 총 6차례 탄도 미사일·드론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이번 미국 공습에 대한 이란의 대응은 지난해 6월 미국의 핵 시설 타격 때와 큰 차이를 보인다. 당시에는 공습부터 반격까지 약 20시간이 걸렸지만 이번에는 불과 한 시간 만에 이뤄졌다. 지난해의 경우 미군이 사전에 병력을 일부 이동시킨 데다 이란이 공격 계획을 미국에 사전 통보해 사실상 ‘약속 대련’이라는 분석도 적지 않았다. 그러나 이번의 경우에는 미국의 최고조 압박 속에 정권이 존립의 위기에 처한 상태인 만큼 이란의 대응 수위도 더욱 긴박했을 것이라는 평가다. 이란은 이번 공격으로 미군 200여 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했으나, 미국은 피해가 경미하다며 부인했다.
중동 각국이 방공망을 가동해 대부분 이란이 발사한 미사일과 드론을 요격했지만 일부 지역에선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불안한 지역 정세에도 불구하고 안전 지역으로 꼽히던 중동의 대도시들도 피해 지역에 포함됐다. UAE 수도 아부다비 인근 알다프라 공군기지로 향하던 미사일·드론이 격추돼 3명이 파편에 맞아 사망했다. 두바이 최고급 호텔 페어몬트 더팜과 부르즈 알아랍에서도 파편으로 화재가 발생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CNN 등은 1일 이란의 미사일이 이스라엘 예루살렘의 주거용 건물을 직격해 8명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이스라엘과 인접한 시리아 남부 스웨이다에서는 미사일 잔재가 떨어져 민간인 최소 4명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등 아랍 왕정국가들로 구성된 걸프협력회의(GCC)는 긴급 회의를 열고 “이란의 악랄하고 노골적인 미사일 공격을 규탄한다”는 성명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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