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 마지막 경기’라는 마음가짐으로” 통산 4안타 친 6년차 KT 박민석의 ‘최고의 하루’···LG전 5타수4안타 3득점 1타점 맹활약

KT 박민석이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입단 6년차에 통산 4안타를 기록한 그가 생애 첫 4안타 경기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박민석은 17일 더블헤더 1차전 잠실 LG전에 선발 유격수-9번 타자로 나서 5타수4안타의 맹타를 휘둘렀다. 이날 KT는 선두 LG에 장단 18안타를 터트리며 12-4의 대승을 거뒀고, 그 중심에 박민석이 있었다. 이날 경기 전까지 1군에서 20타수4안타를 기록 중이던 그는 이날만 4안타를 몰아쳤다. 2루타와 3루타를 각각 1개씩 때리며 3득점 1타점을 올렸다.
2000년생 박민석은 201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KT의 2차 5라운드로 지명된 선수다. 타격은 물론 준수한 수비와 기동력을 갖춰 몇 차례 스프링캠프에 부름을 받을 만큼 KT가 기대했던 선수지만 성장세가 더뎠다. 어깨 탈구, 맹장 수술 등 부상 이슈, 공익 근무(2021~2022년) 등으로 공백기도 길었다. 2023시즌부터는 1군에서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아주 잠시 뿐이었다.
이날만큼은 박민석의 방망이가 매서웠다. 박민석은 2회초 삼진을 당했지만 추가점이 필요할 때마다 결정적인 한방을 날렸다. 2-0으로 리드하던 4회 2사 2루에서 우중간을 가르는 3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1군 데뷔 후 첫 타점이었다. 이어 황재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4-2로 앞선 6회에는 선두타자로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해 3루까지 밟은 뒤 김민혁의 적시타로 득점을 올렸다. 7회 우전안타를 더한 박민석은 9회 1사 1루에서 좌전안타로 나가 대량득점의 발판을 만들었다.

박민석은 “선발 출전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부터 ‘내 인생 마지막 경기’라는 생각이었다. 절실하게 후회 없이 하겠다는 마음이었다”며 “첫 타석에서 삼진 아웃을 당하면서 내가 직구에 배트를 내는 타이밍이 늦다고 생각했다. 그 다음 타석부터 존 안에 들어오는 공을 과감하게 치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김태균 퓨처스 감독님과 이성열 코치님, 유한준 코치님과 타격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주루에 장점이 있으니 누상에 나가 빠른 발을 활용할 수 있게 나만의 타격을 찾으라고 하셨다. 많은 지도 덕분에 오늘 생각대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아 감사하다”고 지도자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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