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식업계의 대표적인 인물인 백종원 대표가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되며 논란이 커지고 있습니다.
"농약통으로 주스 살포?" 백종원, 식품위생법 위반 의혹
문제가 된 사건은 2023년 11월 유튜브 채널 ‘백종원’에서 공개된 ‘홍성 글로벌 바비큐 축제’ 영상에서 비롯되었는데, 영상에서 백종원 대표는 고기를 조리하는 과정에서 농약 살포용으로 보이는 분무기를 사용해 소스를 뿌리는 장면을 연출했습니다.
이는 식품위생법상 허용되지 않는 방식으로, 식약처 관계자는 “식품 조리에 사용되는 모든 기구는 식품용 기구로 인증된 제품이어야 한다”며 “농약통을 사용한 경우 중금속 오염 가능성이 있어 위법 소지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논란이 확산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국민신문고를 통해 민원을 접수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지고 있습니다. 백종원 대표 측은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태입니다.
"원산지 표기법 위반"...백종원, 형사 입건
최근 백종원 대표는 원산지 표기법 위반 혐의로 형사 입건되었는데, 농산물품질관리원 서울사무소 특별사법경찰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일부 제품에서 원산지를 허위로 기재한 사실이 적발되었습니다.
특히 ‘백석된장’과 ‘한신포차 낙지볶음’이 문제가 되었는데, ‘국산’이라고 표기된 원재료가 사실상 중국산인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이에 대해 더본코리아 측은 “법령을 충분히 숙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발생한 문제”라며 사과했지만, 일부 소비자들은 “지역 농가를 돕겠다면서 결국 중국산을 사용한 것이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원산지 표시 위반은 7년 이하 징역 또는 1억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는 중대한 법 위반 사항으로, 더본코리아의 향후 법적 대응이 주목되고 있습니다.
"주가 폭락"...백종원 논란에 더본코리아 주식 급락
백종원의 논란이 불거지면서 더본코리아는 주가 하락을 면치 못했는데,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3월 14일 기준 더본코리아 주가는 2만 8,650원으로, 상장 이후 최고가 대비 56.2%가량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초부터 ‘빽햄’ 가격 논란, 액화석유가스(LPG)통 근처에서 조리하는 장면으로 인한 법적 문제, 그리고 최근 불거진 원산지 표기법 위반 논란까지 겹치면서 투자자들의 신뢰가 급격히 떨어진 것으로 분석됩니다.
한 증권업계 관계자는 “백종원 대표의 브랜드 이미지가 기업 가치를 크게 좌우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이번 논란이 장기화될 경우 주가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백종원, 논란 속 첫 공식 사과 발표
백종원 대표는 3월 13일 더본코리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는데, 그는 “최근 불거진 여러 논란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깊은 책임감을 느끼며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법적 사항을 포함한 모든 문제를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전사적인 혁신과 개선을 추진하겠다”며 “원산지 표기 문제와 식품위생 문제에 대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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