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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세데스-벤츠가 2026년 한 해 동안 국내 시장에 무려 10종의 신차를 쏟아낸다는 깜짝 발표로 자동차 업계를 뒤흔들고 있다. 지난 1월 22일 공식 발표된 이번 신차 라인업은 전동화와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구성되며, 벌써부터 예비 구매자들의 문의가 폭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동화 4종 포함, 역대급 신차 공세
이번에 공개된 라인업의 핵심은 완전히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 ‘MB.EA’를 기반으로 한 전동화 모델 4종이다. ‘디 올-뉴 일렉트릭 CLA’는 1회 충전으로 최대 8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5분 충전만으로 400km를 달릴 수 있는 초고속 충전 기술이 적용됐다. 같은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디 올-뉴 CLA 하이브리드’ 모델도 함께 출시돼 소비자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중형 SUV 시장을 겨냥한 ‘디 올-뉴 일렉트릭 GLC’와 준중형 SUV ‘디 올-뉴 일렉트릭 GLB’ 역시 전기차 전용 아키텍처를 적용해 기존 내연기관 모델 대비 혁신적인 주행 성능과 실내 공간 활용성을 자랑한다. 특히 GLC는 2025년 9월 유럽에서 먼저 공개돼 뜨거운 반응을 얻은 바 있으며, 국내에서도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플래그십 중심 6종 부분변경 모델도 대기
신차 4종 외에도 벤츠는 S클래스, C클래스, GLE 등 최상위 차량과 인기 SUV를 중심으로 6종의 부분변경 모델을 순차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2026년형 GLE는 기존 5개 트림에서 8개 트림으로 확대되며, 신규 가솔린 엔트리 모델 GLE 350 4MATIC과 블랙 디테일을 강조한 나이트 에디션이 새롭게 추가된다.

이번 대규모 신차 공세는 벤츠가 최근 수년간 겪었던 판매 부진을 만회하고 전기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실적 회복에 어려움을 겪었던 벤츠는 2026년을 전환의 해로 삼아 공격적인 제품 라인업 확대에 나선 것이다.
구글 AI 탑재, 혁신적인 디지털 경험
신형 CLA에는 구글의 최신 AI 기술이 통합돼 운전자에게 전례 없는 스마트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한다. MBUX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더욱 직관적으로 진화했으며, 대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각종 차량 정보와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끊김 없이 즐길 수 있다.
벤츠 코리아 관계자는 “2026년은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동화 전략이 본격화되는 원년”이라며 “국내 소비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하고, 프리미엄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가격 흥정 사라진다, 새로운 판매 방식 도입
이와 함께 벤츠는 2026년부터 ‘리테일 오브 더 퓨처(Retail of the Future)’ 전략을 본격 시행한다. 기존의 가격 협상 시스템을 없애고 투명한 고정 가격제를 도입해 소비자 혼란을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합한 디지털 쇼룸 경험도 강화될 전망이다.
벤츠의 이번 신차 공세는 현대, BMW, 아우디 등 경쟁 브랜드들에게도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와 하이브리드 라인업을 동시에 확대하며 모든 소비자층을 겨냥한 벤츠의 전략이 2026년 수입차 시장 판도를 어떻게 바꿔놓을지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