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과이어는 상대 조롱한 안토니와 달랐다! 승부차기 승리 후 코벤트리 선수들과 악수하며 위로...팬들은 "정말 품격 있었다"

이성민 2024. 4. 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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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는 팀 동료 안토니와 달리 상대를 존중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맨유가 코벤트리 시티를 상대로 FA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뒤 매과이어의 경기 후 행동이 안토니의 행위를 더욱 파렴치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경기 종료 후 안토니는 코벤트리 선수들과 팬들을 조롱하는 행위를 했다.

안토니는 맨유의 극적인 승리 후 상대 팀 선수들과 팬들을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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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비수 해리 매과이어는 팀 동료 안토니와 달리 상대를 존중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22일(한국시간) “맨유가 코벤트리 시티를 상대로 FA컵 준결승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한 뒤 매과이어의 경기 후 행동이 안토니의 행위를 더욱 파렴치하게 만들었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는 21일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코벤트리 시티와의 2023/24시즌 FA컵 4강전에서 3-3으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했다.

맨유는 2부리그 구단인 코벤트리를 상대로 먼저 3골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전반 23분 스콧 맥토니미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전반 추가 시간 1분 매과이어가 한 골을 보탰다. 후반 13분에는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추가골을 넣었다. 맨유가 쉽게 FA컵 결승에 오르는 듯 보였다.

그 순간 충격적인 일이 일어났다. 맨유는 코벤트리에 연달아 세 골을 헌납했다. 후반 36분 엘리스 심스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후반 34분에는 칼럼 오헤어의 골로 3-2가 됐다. 코벤트리는 후반 추가 시간 5분 하지 라이트의 동점골로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다.

맨유는 연장 후반 추가 시간에 빅터 토르프에게 역전골을 허용했지만 오프사이드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건 맨유였다. 맨유는 첫 번째 키커 카세미루가 실축했지만 코벤트리는 3, 4번째 주자 오헤어, 벤 시프가 실패했다. 맨유는 마지막으로 나섰던 라스무스 회이룬이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면서 결승에 진출했다.

경기 종료 후 안토니는 코벤트리 선수들과 팬들을 조롱하는 행위를 했다. 안토니는 맨유의 극적인 승리 후 상대 팀 선수들과 팬들을 자극했다.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에 의하면 안토니는 코벤트리 팬들과 선수들에게 귀를 기울이는 모습을 취했다.

매과이어는 안토니와 달랐다. ‘스포츠 바이블’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코벤트리 선수들에게 다가가 악수를 하며 그들을 위로했다. 팬들은 매과이어에 대해 “솔직히 말해 매과이어는 완벽한 주장이었다”, “매과이어에 대해 뭐라고 말해도 좋지만 정말 품격 있었다”라고 반응했다.

사진= 스포츠 바이블/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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