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라틴 댄스에서 발라드 여제로—백지영 25년 음악 인생의 궤적
1999년 1집 ‘Sorrow’로 데뷔한 백지영은 한국 가요계에서 보기 드문 라틴 리듬 댄스곡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키며 등장했다. ‘선택’, ‘부담’, ‘대쉬’, ‘새드 살사’ 등으로 2000년대 초반을 휩쓸었고, 이후 ‘사랑 안해’, ‘총 맞은 것처럼’, ‘잊지 말아요’ 등 애절한 발라드로 대체불가 감성 보컬리스트의 자리를 굳혔다. 댄스에서 발라드까지, 백지영은 장르를 넘나들며 25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보기 드문 여성 솔로 가수다.
2024년 12월, 데뷔 25주년을 맞은 백지영은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Ordinary Grace)’를 발표했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그래 맞아’를 비롯해, 후배 가수 유성은이 피처링한 ‘플라이’, ‘단잠’, ‘숨은 빛’ 등 인생의 깊이를 담은 6곡이 수록됐다. 강타가 작곡에 참여한 타이틀곡은 사랑과 이별, 재회의 감정을 담담하게 노래하며, 백지영 특유의 깊은 감성이 한층 더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데뷔 25주년, 그리고 ‘지금의 백지영’
백지영은 25주년을 맞아 “숫자에 크게 의미를 두지 않는다”고 말했지만, 이번 앨범을 통해 “노래를 부른 기간이 부르지 않은 기간보다 길어지는 특별한 시점”이라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예전에는 머리가 희끗해지면 그만두겠다고 생각했지만, 이제는 다리로 설 힘만 있다면 오래 무대에 서고 싶다”며, 이미자·패티김·나훈아처럼 긴 음악 인생을 꿈꾼다고 전했다.
백지영은 자신을 “현장에서 따뜻한 반응을 듣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한다. 음원 성적이나 숫자보다, 무대 위에서 관객과 소통하며 살아있는 감정을 전하는 것이 가수로서의 가장 큰 기쁨이라고 강조했다.

가정이 우선인 삶—가수와 엄마, 그리고 아내로서의 균형
1976년생인 백지영은 2013년 9살 연하 배우 정석원과 결혼해, 2017년 딸 하임 양을 얻었다. 그는 “나는 가수이지만, 최우선 순위는 언제나 가정”이라며, 곡 작업이나 가사 쓰는 시간보다 가족에 더 많은 신경을 쏟는다고 밝혔다. 백지영은 “가정 다음이 일”이라는 소신을 꾸준히 밝혀왔다.
백지영과 정석원 부부는 각자의 스케줄로 인해 일주일, 열흘씩 떨어져 지내는 경우도 많다. 백지영은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도 있는데, 직업 특성상 자연스럽게 그런 시간이 생겨 오히려 좋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결혼을 해서 좋은 점은 연애를 안 해도 된다는 것”이라며, 결혼 생활의 편안함과 현실적인 만족감을 드러냈다.

위기와 논란, 그리고 부부로서의 신뢰
결혼 12년차에 접어든 백지영은 “우리도 위기가 있었다”고 고백했다. 남편 정석원은 2018년 마약 관련 논란에 휩싸였으나, 백지영은 묵묵히 남편 곁을 지키며 가족을 지탱했다. 그는 “부부는 쌍방이다. 절대 일방은 없다. 어떤 상황에서도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려는 부분이 크다”고 말했다. 위기 속에서도 “먼저 보듬고 안아준 건 남편이었다. 그래서 나도 더 안아주게 된다”고 덧붙였다.
백지영은 결혼 생활을 “전우애”에 비유하며, “크게 싸워도 절대 헤어지지 않겠다는 다짐이 있었다. 이혼 가능성은 0.1%도 두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결혼을 “인생의 가장 성스러운 일”로 여기며, “연애는 밑바닥을 안 보여줄 수 있지만, 결혼은 모든 걸 마주해야 하는 관계”라고 정의했다.

엄마로서의 일상—가족과 함께하는 시간
백지영은 SNS를 통해 남편, 딸과 함께 교회에 가는 모습,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 등 평범하면서도 따뜻한 일상을 자주 공유한다. 딸 하임 양은 8살로, 부모의 사랑을 듬뿍 받으며 자라고 있다. 백지영은 “딸이 너무 빨리 크는 것 같다”며, 엄마로서의 애틋함도 숨기지 않는다.

새 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인생의 담담함과 위로
25주년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에는 사랑뿐 아니라 인생의 다양한 감정이 담겼다. 백지영은 “이번 앨범에서는 담담함과 연륜이 느껴진다. 인생을 끌어안는 마음으로 노래했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그래 맞아’는 아름다웠던 사랑의 마지막을 인정하는 곡이며, ‘플라이’, ‘단잠’, ‘숨은 빛’ 등은 삶의 소중함과 위로를 전한다.

대중의 신뢰와 앞으로의 목표
백지영은 “5년 단위로 끊는 것이 의미 없다고 생각하지만, 50주년까지 건강하게 노래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유튜브 채널, 예능, 콘서트 등 다양한 방식으로 팬들과 소통하며, 앞으로도 무대에서 노래하는 삶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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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예계에서는 결혼 생활의 현실과 위기를 솔직하게 공개하는 스타들이 늘고 있다. 백지영처럼 위기 속에서도 가족을 지키며, 일과 가정 모두에서 균형을 찾는 모습이 대중의 공감을 얻고 있다. 이는 결혼과 가족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만드는 계기가 되고 있다.

FAQ

Q1. 백지영은 데뷔 25주년을 어떻게 기념했나요?
A1. 2024년 12월 미니앨범 ‘오디너리 그레이스’를 발표하며, 인생과 사랑, 위로의 메시지를 담은 6곡을 선보였습니다.
Q2. 백지영과 남편 정석원의 결혼 생활은 어떤가요?
A2. 두 사람은 2013년 결혼해 딸을 두고 있으며, 각자의 스케줄로 떨어져 지내는 경우도 있지만, 서로에 대한 신뢰와 존중으로 위기를 극복하고 있습니다.
Q3. 백지영이 결혼 생활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A3. 부부는 한 팀이라는 전우애, 서로에 대한 이해와 용서, 그리고 가족이 우선이라는 소신을 가장 중요하게 여깁니다.
Q4. 백지영의 향후 목표와 계획은 무엇인가요?
A4. 건강이 허락하는 한 무대에서 오래 노래하고 싶다는 것이 목표이며, 50주년까지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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