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 한 숟갈이 면역력 높여줄 거라 믿으셨나요? 혈당엔 바로 독입니다

감기 걸렸을 때, 체력이 떨어졌을 때
“꿀 좀 타서 드세요”라는 말을 자주 듣죠.
면역력을 높이고 기운을 북돋워주는 자연식품처럼 여겨지는 꿀,
하지만 50대 이후, 특히 당뇨 전 단계거나 대사 질환이 있는 분들에겐
이 꿀 한 숟갈이 바로 혈당 폭탄이 될 수 있습니다.

첫째, 꿀은 천연이지만 80% 이상이 당분입니다
꿀 1큰술(약 20g)에 들어 있는 당분은
자당, 과당, 포도당이 무려 17g 이상 포함되어 있어
당분 함량만 보면 설탕과 큰 차이가 없습니다.

둘째, 꿀은 빠르게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올립니다
포도당과 과당은 소화 과정 없이 바로 혈액으로 흡수되어
혈당을 급격히 상승시킵니다.
특히 공복에 꿀물을 마시는 습관은
혈당 스파이크를 유발해 인슐린 저항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셋째, ‘꿀은 면역에 좋다’는 말은 절반의 진실입니다
꿀에는 폴리페놀이나 미량의 항산화 성분이 있지만,
그 함량이 매우 적어 면역력 강화 효과는 크지 않습니다.
게다가 과도한 당분 섭취는 오히려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넷째, 꿀은 몸을 따뜻하게 해준다는 오해도 있습니다
따뜻한 물에 타 먹기 때문에 체온이 오르는 듯 느껴지지만,
실제로는 혈당 상승과 수분 손실로 인해 오히려 피로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특히 60대 이후 체온 조절이 어려운 분들에겐 효과보다 부작용이 클 수 있습니다.

다섯째, 꿀 섭취는 절대 공복에 하지 마세요
공복 시 꿀은
혈당을 빠르게 자극하고,
췌장을 과도하게 자극해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며,
장기적으로는 당대사 문제와 체지방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여섯째, 꿀 대신 면역력 챙길 수 있는 대안을 알아두세요
익힌 마늘, 생강차, 무즙, 유산균 섭취, 규칙적인 수면과 운동 등이
면역력 유지에 꿀보다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천연이라는 이유만으로 과신하는 건 건강에 독이 될 수 있어요.

꿀은 면역력이 아니라 혈당을 빠르게 올리는 자연식품입니다
50대 이상에게 ‘천연’이라는 말만 믿고 꿀을 복용하는 습관은
생각보다 더 위험할 수 있습니다.
섭취 시기, 양, 목적을 분명히 하고 드셔야 건강을 해치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