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암은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무서운 병이다. 하지만 평소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암 발생 위험을 크게 낮출 수 있다. 특히 암 전문의들도 강조하는 것이 바로 항암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된 식품을 식탁에 올리는 것이다.
비싼 보조제나 특수식품보다 매일의 밥상에 있는 평범한 재료가 암 예방에 더 큰 힘이 된다. 중요한 건 이런 음식을 어떻게 고르고 어떻게 먹느냐다. 지금부터 암 전문의들도 추천하는 항암 음식 4가지와 그 이유를 살펴보자.

1. 브로콜리
브로콜리는 대표적인 십자화과 채소로 설포라판이라는 항암 성분이 풍부하다. 설포라판은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억제하고 체내 발암물질을 해독하는 효소를 활성화시킨다. 중요한 건 조리법이다.
브로콜리를 삶으면 설포라판이 물에 녹아 손실되기 쉽다. 살짝 데치거나 찜기에 쪄서 먹는 것이 영양을 살리는 방법이다. 매일 밥상에 한두 송이라도 브로콜리를 올리면 몸이 달라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항암 식단은 어렵지 않다. 작은 실천이 시작이다.

2. 마늘
마늘은 강력한 항암 식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마늘의 알리신과 유황화합물은 암세포의 성장을 방해하고 발암물질이 체내에서 활성화되는 것을 막는다. 생으로 먹으면 매운맛이 강하지만 항암 효과는 가장 높다.
익혀 먹을 땐 너무 오래 가열하지 말고 살짝 볶거나 찜에 넣어 향을 살리는 것이 좋다. 마늘은 하루 한두 쪽씩 꾸준히 섭취하면 암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단순한 양념 재료가 아니라 건강을 지키는 핵심 식품이 된다.

3. 강황
강황은 커큐민이라는 성분 덕분에 항암 효과로 주목받는다. 커큐민은 체내 염증을 줄이고 암세포 성장 신호를 차단하는 데 도움을 준다. 하지만 강황만 단독으로 섭취하면 체내 흡수가 떨어진다.
후추나 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커큐민 흡수가 수십 배 높아진다. 강황 가루를 나물 볶음이나 된장국에 살짝 넣어 먹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항암 식단은 거창할 필요가 없다. 작은 한 스푼이 몸속 환경을 바꾼다.

4. 토마토
토마토에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라이코펜이 들어 있어 암세포 손상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높인다. 특히 토마토는 생으로 먹는 것보다 살짝 익히거나 올리브유와 함께 먹으면 라이코펜 흡수가 훨씬 좋아진다.
하루 한 개 정도 토마토를 챙겨 먹으면 소화기계 암 예방에 도움이 된다. 토마토는 간식처럼 생으로 먹어도 좋고 국이나 찜에 활용해도 좋다. 중요한 건 매일 식탁에 꾸준히 올리는 것이다. 항암 효과는 반복과 습관에서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