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년간 매일 햄버거 먹고도 건강한 남성 "이 2가지 안 먹었다"

사진=기네스북 유튜브 캡처

#54년간 매일 햄버거 먹은 남자

1972년 5월 17일, 미국 위스콘신주에 사는 도널드 고르스키는 생애 첫 빅맥을 먹었다. 그리고 그날 이후, 그는 매일같이 빅맥을 먹는 삶을 시작했다. 2025년 기준, 고르스키는 무려 3만 5000개의 빅맥을 먹은 세계 최고 기록 보유자다. 하루 평균 2개의 빅맥, 많을 때는 하루 9개까지도 먹었다는 그는 2022년, 50년 연속 빅맥을 먹은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했다.

그는 빅맥에 대한 집념을 증명하기 위해 모든 영수증과 포장 용기를 수십 년간 보관하고 있으며, 눈보라 등 날씨로 매장을 찾을 수 없을 상황에 대비해 냉동실에 여분의 빅맥을 저장해두기도 한다. 주 2회 매장을 방문해 한 번에 다량의 햄버거를 구매한다.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감자튀김, 탄산음료는 안 먹어

50년 넘게 매일 햄버거를 먹으면 건강이 나빠졌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고르스키의 건강 상태는 정상 범주를 유지하고 있다. 그의 나이는 현재 71세다.

그의 아내는 인터뷰에서 “남편은 정기적으로 건강검진을 받는데 혈당과 콜레스테롤 수치 모두 양호하다”고 밝혔다.

그는 햄버거와 함께 감자튀김이나 탄산음료를 함께 먹지 않는다. 또 매일 약 10km의 걷기 운동을 하고 있다.

그는 "나는 신진대사가 높고 살이 잘 찌지 않는 체질"이라며, 그 덕분에 오랜 기간 햄버거를 먹고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다고 전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이 기록에 도전하려는 이들에게는 “시도하지 말라”고 단호하게 조언했다.

사진=기네스북 홈페이지

#매일 햄버거를 먹어도 될까

도널드 고르스키의 사례는 예외적이다. 수십 년간 패스트푸드를 먹고도 건강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그만의 체질, 생활 습관, 운동량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사람에게 햄버거를 매일 먹는 식단은 영양 불균형, 나트륨 과다, 체중 증가 등 부작용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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