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乙 엎치락뒤치락… 김용남·유의동·조국 여전히 20%대 박빙

김경필 기자 2026. 5. 5.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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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 28.8%, 兪 22.5%, 曺 22.2%
민주당·조국당은 단일화 신경전
평택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용남 더불어민주당 후보(왼쪽부터), 유의동 국민의힘 후보, 조국 조국혁신당 후보. /뉴스1 · 연합뉴스

5자 구도로 치러지고 있는 경기 평택을 국회의원 재선거가 혼전 양상이다. 더불어민주당 김용남, 국민의힘 유의동, 조국혁신당 조국 등 3명 후보가 최근 여론조사에서 오차 범위 안 20%대 지지율을 기록 중이다. 나머지 2명의 군소 정당 후보도 10%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면서 결국 후보 단일화가 승패를 좌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뉴스토마토 의뢰로 여론조사 업체 미디어토마토가 지난 1~2일 시행한 여론조사에선 김용남 후보 28.8%, 유의동 후보 22.5%, 조국 후보 22.2% 순이었다. 후보 간 격차는 오차 범위(±3.5%포인트) 안이다. 이 밖에 자유와혁신 황교안 후보 8.9%, 진보당 김재연 후보 8.8%였다.

같은 기간 인천일보·한길리서치 조사에서도 김용남 후보 30.8%, 조국 후보 23.0%, 유의동 후보 19.8%였다. 1.2위, 2.3위 간 격차가 오차 범위(±4.4%포인트) 내였다. 자유와혁신 황교안, 진보당 김재연 후보는 각각 9.6%, 9.3%였다. 김용남·조국 후보가 단일화할 경우 적임자를 묻는 조사에서는 조 후보 33.8%, 김 후보 30.4%였다.

프레시안·한국사회여론연구소의 지난달 25~26일 조사에서도 김용남 후보 21.4%, 유의동 후보 21.2%, 조국 후보 23.4%였다. 1·2·3위가 모두 20%대로 오차 범위(±3.7%포인트) 안이었다. 황교안, 김재연 후보는 각각 12.0%, 9.4%였다.

보수, 진보 진영 내 단일화가 이뤄져도 지지율이 단순 합산되는 건 아니지만 평택을은 막판 단일화가 승패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은 공식적으로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이지만 신경전이 이어지고 있다. 김용남 후보는 4일 라디오에서 “(단일화를) 논의할 상황은 전혀 아닌 것 같다”고 했고, 조국 후보도 전날 페이스북에 “오로지 민심만 믿고 전력투구해 3표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며 단일화와 선을 그었다.

하지만 민주당 내에선 합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나온다. 당 지도부 핵심 관계자는 “국회 의석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직전까지 민주당이 국회의원을 지낸 재보선 지역은 무조건 승리한다는 게 원칙”이라며 “여론조사 추이를 보고 차차 논의할 문제”라고 했다. 조승래 사무총장도 “지역 차원에서 단일화 수요가 있으면 차단하진 않겠다”고 했다. 다만 유의동 후보와 황교안 후보 간 단일화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두 후보 간 이념, 가치가 다르다”며 “저쪽이 합치더라도 유 후보 혼자서도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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