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얘들아 거의 2달만인가?
그동안 여행기를 안써서 손이 근질근질했으나
일이다 뭐다 계속 바쁜일이 생겨서 여행기를 거의 방치한 수준이었음
마지막 글을 쓰고 너무 오래되서 잘 봐줄지는 모르겠으나
일단 그냥 한번 계속해서 써보려고 함 ㅋㅋㅋ


이타샤천국 (6화 참고) 이후 며칠간은 계속 도쿄에 머무를 예정이었어서 당분간은 바이크는 주차장에 놔두고 뚜벅이 여행으로 진행했음
경치구경고 좀 하고 말이지?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바이크는 시야가 넓어서 이미 경치구경은 충분히 하지 않나 싶지만
생각외로 그렇지가 못하다.
오토바이도 결국은 차랑 똑같아서 앞을 보며 도로흐름을 보는데 집중을 해야해서 고개를 돌려 경치구경을 할 여유가 그렇게 많지가 않음
그래서 이참에 잘됬다 하고 구경을 좀 제대로 해보려 한 것도 있음
마침 멤버와 갈라져서 혼자가 된 김에
(싸운건 아니고 서로 보고싶은게 달라서 루트가 한 1주일간 갈라짐)
천천히 구경을 해보고자 했음

일단 점심은 가볍게 텐동으로 시작
항상 느끼지만 일본의 밥값은 정말 싸서 좋다


일본 3대 카스테라집중 하나라는 분메이도
마음같아서는 몇줄 사가고 싶었으나
바이크 특성상 아무리 트렁크가 커도 결국 공간은 한정적이라
짐을 많이 못넣어서 생각으로만 그쳤음

내가 제일 좋아하는 브랜드
“알파로메오” 에서 출시한 suv 스텔비오
실제로 보니까 더 이쁜거같음

여기가 유명하다고 하는데
무슨신사였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젠코지였나

저 등불 밑에있는 조각 문양이 유먕한가봄
나만 그 생각을 한게 아닌지 사람들이 무릎꿇고 몸을 베베 꼬면서
밑에서 사진을 찍고 있더라고
근데 난 그냥 전면카메라 켜놓고 핸드폰을 밑으로 집어넣어서 찍는
일명“몰카충” 기법을 사용하니까
몸 베베꼬던 애들이 무슨 자기 인생을 부정당한듯한 표정을 짓더니
내 기법을 따라하기 시작하더라


관광지는 거의 일본에서 2주차만에 오는건데
역시 관광지 아니랄까봐 일본어보다 외국인이 더 많이 보이더라
여지껏 외국인 잘 못본 일본인들만 보고 허구헌날
두유노 스시? 두유노 라멘? 시전당해서 기빨렸는데
오히려 이런 관광객이 많고
외국인이라는 이유로는 관심을 주지 않는 여기가 너무 편했다



안에 있는 신사
사람들이 여기서 다들 향초를 하나씩 들고 기도를 드리길레
나도 한번 줘봤다
그 손잡이 달린 가챠 운세? 그것도 해봤는데
대흉 떠서 육성으로 “아이 개 씨1발” 지르려는거 참고
옆에있는 걸이에 살포시 묶어두고옴
안그래도 오토바이 타고와서 위험할 수도 있는데
저주를 걸고 앉아있노 씹 ㅋㅋㅋㅋㅋ

저녁은 일본에서 본 지인과 고깃집을 옴
무한리필 고깃집 규카쿠
우리나라로 따지면 명륜갈비같은 곳
사진이 돌아간것 같지만 기분탓이다

이렇게 많이 먹었는데도 7만원으로 퉁쳐진다는게 너무 고트였음

밤에는 야경을 보며 호텔에서 잠을 청함
혼자 스모킹룸 들어가서 안에서 간식 + 예능시청 + 담배피니까
이게 진짜 천국이구나 싶더라
근데 예능 빼곤 재미없었다 이당시 허구헌날 채널 돌려도
오오타니 얘기만 존나했음

{{_OG_START::https://maps.app.goo.gl/kJYpqMhUjiwgz3EVA?g_st=com.google.maps.preview.copy^#^Via Inn Akihabara · Chiyoda City, Tokyo^#^Via Inn Akihabara · Chiyoda City, Tokyo^#^https://lh5.googleusercontent.com/p/AF1QipPXVyvaLvyDQtC6t7Xu-ty2-UfNmaId-HNyuWWO=w900-h900-k-no-p::OG_END_}}
내가 묵은 호텔은 이곳


다음날은 일본판 신세계 (내 피셜)
다이마루 백화점에서 시간을 때우다 발견한 고디바
뭔놈에 파르페 가격이 1800엔이야 개비싸네 하는순간
결과물을 받아보니 갑자기 가격이 수긍이 되버림
이정도 양이면 1800엔 받아야지 ㅇㅇ


근데 아주 큰일나버림…. 주차장에 오토바이를 세우고
들어와서 아무렇게나 돌아다녔는데
주차장이 어딨는지를 까먹어버림….
길을 잃어서 길찾는데만 한 1시간 버렸음…
세상에 지 오토바이를 길잃어서 잃어버린 바보 멍청이가 있다?

스시로 당시 한정메뉴인 몬헌 스시
이름이 뭐 사냥후의 모닥불 어쩌고였던거같은데 기억이 안남

두명이서 자그마치 이정도를 먹음
근데 내가 먹은건 3/1 정도다

스시로가 2명이서 이가격이 나올 수가 있냐?
난 잘 모르겠다

번호가 2345인 경찰센세
카메라로 찍으니까 창문너머로 손흔들어주더라
이미 다찍었는데…..


두번째로 간 곳은 아키하바라에 위치한 @앳홈 이라는 메이드까페
뭐하는곳인지 하도 궁금해서 친구 끌어다가 한번 가보기로 함
근데 안에 들어갈때부터 메이드들이 줄지어서
“어서오세요 주인님~” 하는데 쉽지 않더라
여기서도 난 이름 뭐냐길레 어버버 하다가 하짱이라고 해버림….
그러니까 빵터지면서 저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짭같은 카드에
뒤에 “핫쨩 고슈진사마” 라고 적어주더라
하짱이라고 하짱!!! 핫쨩 아니라고




즈라라 누나랑 안즈누나 한국인이라고 하니까 한국말로 이름 적어주는거 커여웠음
처음 주문할때 세트 안시키면 (사진까지 찍는 더 비싼메뉴)
메이드들이 말을 못하는 저주에 걸린다면서 으름장 놓는데
응 꺼져~ 시전하고 그냥 음료 시킬때
밥시킬때
디저트 시킬때
다 따로따로 불러서 주문하면서 수다 떨었다 ㅋㅋㅋㅋ
절대 사진 안찍지





피규어 충동구매 멈춰!!! 멈추라고


제발 멈춰….. 다 쏟아지잖아….

하루의 마지막은 페퍼런치
맛은 그럭저럭 안정적이었음
오늘도 바움쿠헨과 죽순과자를 사서 호텔에서 예능 틀어놓고
담배를 피며 하루를 마무리함
뚜벅여행이라서 타임라인은 없다
그럼 8화때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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