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슈퍼카로 꼽히는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가 차량 운송 중 예상치 못한 사고를 당하며 큰 손상을 입었다.

고장 난 운송 트럭의 리프트가 문제를 일으키며 차량이 추락했고, 이로 인해 차량의 수리비가 막대한 비용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애호가들에게는 꿈의 차로 알려진 디아블로가 이번 사고로 뜻하지 않은 주목을 받게 됐다.

추락 사고의 원인과 경과

사고는 미국 아이다호주 보이시에서 발생했다.

차량을 트레일러에서 하역하던 중 유압 리프트가 고장 나며 디아블로가 추락했다.

사고 현장을 담은 사진에서는 은색 디아블로 VT가 오른쪽 뒷바퀴를 지면에 어색하게 걸친 모습과 손상된 전면 펜더가 뚜렷이 드러났다.

바닥에는 유압유가 고여 있어 트레일러의 유압 시스템 문제가 사고의 원인으로 추정된다.

트럭은 클래식 포드 머스탱을 적재하기 위해 디아블로를 먼저 하역하는 과정에서 사고를 겪었다.

차량이 램프로 후진하던 중 램프가 차량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며 무너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인해 차량의 전반적인 외관과 하부가 손상되었으며, 이후 크레인을 동원해 차량을 조심스럽게 들어 올리는 모습이 추가로 목격됐다.

디아블로 VT, 슈퍼카 팬들의 관심 속에 다시 주목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는 1990년대 슈퍼카 시대를 대표하는 차량으로, 지금도 전 세계 자동차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러나 이번 사고는 이러한 상징적인 차량이 얼마나 섬세하고 관리가 어려운지 다시 한번 일깨워줬다.

이번 람보르기니 디아블로 VT의 추락 사고는 희귀 슈퍼카가 운송 과정에서 얼마나 세심한 주의가 필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차량 복원에 드는 비용은 수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며, 소유주에게 큰 경제적 부담이 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