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백병원, AI 환자 모니터링 ‘씽크’ 도입…스마트 병동 시대 연다
AI 알고리즘 통한 심혈관 이상 조기 감지
중앙 모니터 등 환자 상태 확인, 신속 대응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이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환자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고 스마트 병동 운영에 본격 나섰다.
일산백병원은 패치형 심전도 센서와 스마트워치 형태의 웨어러블 기기를 활용해 입원환자의 심전도, 산소포화도, 심박수, 호흡수, 체온 등 주요 생체신호를 24시간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6일 밝혔다.
씽크는 기존 유선 모니터링 장비와 달리 무선 방식으로 작동해 환자의 이동 제약을 최소화한 것이 특징이다. 수집된 데이터는 AI 알고리즘이 실시간 분석해 부정맥, 심실빈맥, 심정지, 뇌졸중 위험 등 심혈관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한다.
의료진은 중앙 모니터는 물론 스마트폰·태블릿으로 환자 상태를 확인할 수 있어 골든타임 내 신속 대응이 가능해졌다.
무증상 환자의 발작성 심방세동, 심근허혈 등 숨은 위험도 포착할 수 있으며, 낙상·저산소증·호흡부전 등 다양한 위험 신호를 실시간 탐지한다. 활력징후 데이터가 전자의무기록(EMR)에 자동 연동되면서 간호사의 반복 측정·기록 업무 부담도 줄었다.
이번 도입은 디지털 헬스케어 확산 흐름과 맞닿아 있다. 의료계는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입원환자 모니터링 수요가 커지는 가운데, AI·웨어러블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병동이 환자 안전과 의료 효율성을 동시에 높이는 해법으로 주목하고 있다.
조성우 일산백병원 디지털의료정보혁신센터장은 “AI 기반 시스템으로 입원환자 안전을 한층 강화하고 편안한 병동 환경을 제공하게 됐다”며 “첨단 스마트 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 환자 중심 서비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이경환 기자 lk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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