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영웅' 김상식 감독, 맨유 공식계정 등장! 동남아 올스타전 앞두고 "멋진 경기 보여주겠다" 각오

[포포투=김아인]
김상식 감독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통해 출사표를 던졌다.
맨유는 26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김상식 감독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김상식 감독은 “아시아 올스타 팀을 이끌고 맨유와 맞붙을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 김상식입니다. 아시아에서도 정말 많은 팬들을 갖고 있는 세계적인 명문 클럽 맨유와 28일 경기할 수 있어 정말 기쁘게 생각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아시아 축구는 최근 몇 년 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고 있습니다. 아시아 선수들의 기량 역시 발전하고 있습니다. 맨유와의 경기 잘 준비해서 멋진 경기로 팬 여러분께 축구의 즐거움을 전해드리겠습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맨유는 프리시즌 기간 아시아 투어에 나선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아스톤 빌라와 프리미어리그(PL) 최종전을 마친 맨유는 곧바로 말레이시아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맨유는 28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동남아시아 올스타팀과 맞붙는다. 이후 30일에는 홍콩 국가대표팀과 2번째 친선 경기를 치른다.

동남아 올스타팀 감독으로 김상식 감독이 선임됐다. 김상식 감독은 지난 2023시즌 전북 현대를 떠난 후 1년 만에 베트남 사령탑으로 부임했다. 성인 대표팀 및 U-23 대표팀을 지휘하면서 '동남아 월드컵'이라 불리는 2024 아세안축구연맹(AFF) 챔피언십(미쓰비시 일렉트릭컵)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이런 배경으로 동남아시아 올스타팀 감독을 맡게 됐다. 아세안축구연맹(AFF)은 지난 4월 김상식 감독이 동남아를 대표해 맨유를 상대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AFF 회원국에 속한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등 12개 나라의 선수들로 팀을 구성할 예정이다.
맨유는 올 시즌 최악의 행보를 걸었다. 에릭 텐 하흐 체제에서 부진이 심화되면서 결국 지난 10월 경질을 결정했고, 후벵 아모림 감독이 부임했다. 하지만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도 별다른 반등을 이끌어내지 못했고, 프리미어리그 15위로 떨어졌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에 올랐지만, 토트넘 홋스퍼를 꺾지 못하면서 무관으로 시즌을 마쳤다. 재정 위기까지 심각해진 맨유는 아시아 투어를 통해 800만 파운드(약 150억 원)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김아인 기자 iny421@fourfourtwo.co.kr
ⓒ 포포투(https://www.fourfourtwo.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Copyright © 포포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