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만 해도 돈 쓸어 담는다는 직업... 현실은 이렇습니다

출처 : 사단법인 손해평가사회 홈페이지

최근 5년간 1차 시험자 83.3% ↑
농업재해 손해평가사가 인기
수험생 다수가 은퇴 준비 중장년층

기후 변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증가하며 차세대 유망 직종으로 ‘손해평가사’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최근 5년간 시험 응시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자격증 시장에서 ‘필수’ 자격증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공개한 지표에 따르면 손해평가사 1차 시험 응시자 수는 ▲2020년 9,752명, ▲2021년 15,385명, ▲2022년 15,796명, ▲2023년 16,871명, ▲2024년 17,871명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5년간 83.3% 증가한 수치로 자격증 시장에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출처 : 큐넷 홈페이지

타 전문자격시험과 달리 응시 자격에 제한이 없다는 점이 손해평가사 시험 열풍에 닻을 달았다. 농업 관련 전공 및 경력을 통한 지식이 자격시험에서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우대 사항을 제공하는 것은 아니다.

손해평가사는 자연재해·병충해를 비롯해 농작물이 재해를 입었을 때 농작물재해보험 등 보험금 지급에 필요한 피해 현장 조사와 손해 산정의 업무를 수행한다. 보험가액 및 손해액을 산정하는 데 있어 전문적인 농작물에 및 법적인 전문 지식이 요구된다.

비슷한 직종으로 보험사고 발생 시 중립적인 위치에서 손해액 및 보험금의 사정 업무를 담당하는 ‘손해사정사’가 있지만 업무 영역이 구별된다. 손해평가사는 농림축산식품부가 시행하는 농업재해보험 제도 시행을 위한 필수적인 전문 인력이다.

출처 : 디파짓포토

자격시험은 1차 객관식 시험 및 2차 논술형 시험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매년 1회 실시된다. 지난해 기준 1차 합격률은 66.55%로 높은 편이었지만, 2차 합격률은 5.9%로 사고력이 요구되는 논술 시험이 다소 난도가 있음을 알 수 있다.

합격 이후 손해평가사의 수입은 어떨까? 억대 연봉 전문직이라는 소문과 달리 손해평가사는 프리랜서 형태로 업무를 수행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수입은 업무량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관련 카페 정보에 의하면 손해평가사의 연봉은 3,000만 원 이상으로 시작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랜서의 경우 건당 150만 원에서 500만 원 등 편차가 상당한 편이다. 건당 수수료로 인해 초반에는 수입이 많은 편이 아니지만 차츰 경력을 쌓아가며 안정적인 수입 달성이 가능하다.

출처 : 카카오 로드뷰

농업재해가 자주 발생하는 7~8월은 손해평가사의 업무량이 가장 많은 시기다. 또한 농업재해보험 가입 농가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앞으로의 연봉 조건도 향상될 것으로 예측된다.

그러나 손해평가사의 가장 큰 장점은 정년이 없다는 것이다. 퇴직 후를 고민하는 중장년층에게는 인생 2막 준비를 위한 더할 나위 없는 선택지가 된다.

에듀윌의 손해평가사 온라인 강의 수강생 연령대 분석에서 43.4%의 수강생이 50대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로 40대 22.1%, 60대 18.5%, 30대 11.8% 순으로 중장년층에게 압도적인 관심을 받고 있는 직업인 것을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다.

출처 : 디파짓포토

에듀윌 관계자는 “손해평가사는 농업과 보험 영역을 연결하는 높은 공공성을 지닌 직업으로 자격 취득 이후에도 안정적인 수요가 지속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기후 위기에 직면한 현재 시점에 걸맞은 전문직으로서 손해평가사의 역할과 필요성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손해평가사 자격시험은 2025년 기준 1차 시험은 5월 10일, 2차 시험은 8월 30일에 치러졌다. 다음 해에 치러질 제12회 손해평가사 시험 일정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지만, 올해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이 콘텐츠는 카카오의 운영 지침을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