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수장 신와르 사살‥전쟁 계속"
[뉴스투데이]
◀ 앵커 ▶
이스라엘이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사살했습니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이스라엘 기습공격을 주도하기도 했는데요.
이스라엘은 인질이 모두 돌아올 때까지 전쟁을 계속할 거라며 하마스를 압박했습니다.
조국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최고 정치지도자 야히야 신와르를 제거했다고 밝혔습니다.
[요아브 갈란트/이스라엘 국방장관] "이스라엘은 오늘, 혐오스러운 살인자이자 테러리스트인 야히야 신와르와의 오랜 원한을 청산했습니다."
가자지구에서 작전 중이던 이스라엘 병사들이 하마스 대원 3명을 발견해 사살했는데, 유전자 검사 결과 이 중 1명이 신와르로 확인된 겁니다.
신와르는 작년 10월 7일 하마스의 이스라엘 기습 공격을 설계하고 주도한 인물입니다.
지난 7월 31일, 이란 테헤란에서 암살된 이스마일 하니예의 뒤를 이은 하마스 수장으로 이스라엘군의 '제거 1순위'였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신와르 제거는 우리가 전쟁을 계속하는 이유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자평했습니다.
[베냐민 네타냐후/이스라엘 총리] "신와르 암살은 하마스의 사악한 통치가 쇠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이정표입니다. 하마스는 더 이상 가자를 통치하지 못할 것입니다."
신와르 사망 소식에 이스라엘 국민들은 "억류된 인질들이 하루빨리 가족의 품으로 돌아와야 한다"고 호소했고, 네타냐후 총리 역시 "우리가 사랑하는 모든 사람이 돌아올 때까지 전쟁은 계속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마스 소탕'을 목표로 세운 이스라엘이 하니예에 이어 신와르까지 제거하면서 하마스 통치 능력에도 적잖은 타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팔레스타인 자치 정부 마무드 아바스 수반이 신와르 사망 직후 긴급회의를 소집한 가운데, 요르단 등 일부 아랍국가에서는 "신와르가 있든지 없든지 하마스는 강하다"며 이스라엘에 반대하는 항의 집회도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조국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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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현 기자(joj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7476_36523.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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