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결혼식장에서 별생각 없이 한 행동이 두고두고 이야기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본인만 모르는 실수들입니다.
축하하러 갔다가 흉이 되면 억울합니다. 네 가지를 알려드립니다.

1. 식사만 하고 인사 없이 가는 것
바쁘다고 밥만 먹고 나오면 정작 얼굴을 안 본 셈이 됩니다. 혼주 입장에서는 누가 왔는지 얼굴로 기억하지 명단으로 기억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식사를 건너뛰더라도 혼주에게 인사만은 하고 오세요. 3분이면 됩니다.

2. 축의금 봉투에 이름을 흐리게 쓰는 것
급하게 쓰다 보니 이름이 잘 안 보이거나 성만 적는 경우가 있습니다. 나중에 답례를 하려 해도 누구인지 몰라 난감해집니다. 이름은 또박또박 쓰시고, 흔한 이름이면 관계를 한 줄 덧붙이세요. 받는 쪽이 두고두고 편합니다.

3. 예식 중에 큰 소리로 이야기하는 것
오랜만에 만난 반가움에 뒷자리에서 이야기가 길어집니다. 그런데 그 소리는 앞쪽까지 그대로 전해지고 영상에도 남습니다. 반가운 사람은 식이 끝난 뒤에 따로 붙잡으세요. 예식 20분만 조용히 있으면 됩니다.

4. 신랑 신부 외모나 집안을 평하는 것
칭찬으로 시작한 말도 비교로 끝나면 반드시 옮겨집니다. 결혼식장은 양가 사람들이 다 모인 자리라 말이 퍼지는 속도가 가장 빠릅니다. 그 자리에서는 좋은 말만 하시고, 궁금한 것은 묻지 마세요. 축하만 하고 오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그럼 무엇부터 해볼까요?
예절을 다 외우실 필요는 없습니다. 오늘은 하나만 기억하세요. 밥보다 인사가 먼저. 그거면 충분합니다.
오늘 건넨 인사 한 번이 10년 뒤 나를 기억하게 만듭니다.
출처 : '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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