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권8, 스테이지 DLC 별도 판매 사과

문원빈 기자 2024. 10. 2. 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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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철권8 세 번째 DLC 캐릭터 '헤이하치 미시마'가 출시된 가운데 헤이하치 전용 배틀 스테이지인 'GENMAJI TEMPLE'이 시즌 패스 미포함, 별도 구매 방식으로 판매해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결과적으로 현재 반다이남코 철권 프랜차이즈 조직 체제 구조상 하라다 PD가 각종 DLC 판매 방식에 관여할 수 없어 발생한 이슈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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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다 PD “판매 방식 조율 권한 없었다… 조직 체계 개선 약속”

지난 1일 철권8 세 번째 DLC 캐릭터 '헤이하치 미시마'가 출시된 가운데 헤이하치 전용 배틀 스테이지인 'GENMAJI TEMPLE'이 시즌 패스 미포함, 별도 구매 방식으로 판매해 팬들의 분노를 유발했다. 

이에 하라다 카츠히로 반다이남코 프로듀서는 자신의 SNS에 팬들에게 지금껏 유지했던 판매 기조를 왜 변경했는지 해명하며 향후 사내 조직 체계를 개선하겠다고 약속했다.

하라다 PD는 "스테이지 DLC 출시 관련해 팬들이 의문을 제시하는 것을 이해한다"며 말문을 열었다. 사실 시즌1 상품에는 스테이지가 들어 있지 않다는 내용이 처음부터 명시돼 있었다.

하지만 두 번째 DLC 캐릭터인 리니아 소비에스카 출시 당시 'SEASIDE RESORT'는 무료로 배포됐다. 게다가 개발 비용이 가장 높았던 추가 스토리 모드도 무료다. 팬들 입장에선 다른 콘텐츠들은 전부 무료 배포인데 GENMAJI TEMPLE만 별도 구매니까 의문을 가질 수밖에 없다.

하라다 PD는 "결과적으로 팬들의 이해와 납득이 어려운 출시 방식이었다. 팬들은 리디아와 동일한 패턴으로 출시되길 원했을 것이다. 이유가 있다. 회사 내부 사정이지만 어느 정도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서 개인적인 시점으로 후일담을 풀어보겠다"며 설명을 이어나갔다.

반다이남코 철권 프로덕션은 게임 개발 스튜디오 회사와 게임 판매 퍼블리셔 회사 회사로 각각 분리돼 있다. 이는 철권8부터 분할됐으며 철권7 개발, 판매 당시에는 통합된 구조였다.

하라다 PD는 "저는 수년 전부터 개발 스튜디오에서 콘텐츠와 퀄리티의 만족감을 최대한 충족시키기 위해 전력을 다했다. 개발과 퍼블리셔에는 각각의 역무와 책임이 있고 생각이 다른 점도 많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제가 양사에서 조율하는 역할을 유일하게 수행할 수 있지만 이번에는 퍼블리셔 측의 판매 방식 의사 결정에 제대로 관여할 수 없었다. 그 결과 팬들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을 만들었다"고 덧붙였다. 

결과적으로 현재 반다이남코 철권 프랜차이즈 조직 체제 구조상 하라다 PD가 각종 DLC 판매 방식에 관여할 수 없어 발생한 이슈인 셈이다.

하라다 PD는 "다시 한번 팬들에게 죄송하며 앞으로의 모습을 지켜봐 주길 바란다. 예전처럼 커뮤니티와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는 조직 체제로 개선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글을 마쳤다.

moon@gameto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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