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국방 회담…대만 긴장 속 '개방된 소통라인 유지' 필요성 강조

최서윤 기자 2022. 11. 2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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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22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만나 양국 간 위기 관리를 위한 '개방된 소통라인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미 국방부(펜타곤)가 밝혔다.

이번 미중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계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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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태 지역 사고 가능성 높이는 中 군용기 '위험 행동' 우려 제기도"
23일 개최 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 앞두고 각국 국방장관 캄보디아에 집결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 사진은 21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프라보우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장관과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는 모습. 2022 .11. 21. ⓒ 로이터=뉴스1 ⓒ News1 최서윤 기자

(서울=뉴스1) 최서윤 기자 =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22일 캄보디아 시엠립에서 만나 양국 간 위기 관리를 위한 '개방된 소통라인 유지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미 국방부(펜타곤)가 밝혔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패트릭 라이더 펜타곤 대변인은 "오스틴 장관은 웨이 장관과의 이번 회담에서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사고 가능성을 증가시키는 중국 군용기의 점점 더 위험해지는 행동' 관련 우려를 제기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번 회담은 오는 23일 시엠립에서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아세안) 확대 국방장관회의(ADMM-Plus)가 미국과 동남아시아 국방장관들 간 회담이 열리는 가운데 이뤄진 것이다. 회담에는 이종섭 국방부 장관도 참석한다.

오스틴 장관은 전날(21) 자카르타에서 인도네시아 국방장관을 만나고 프놈펜에 도착, 회담 시작에 앞서 이날 오후 필리핀과 인도 및 베트남, 캄보디아 국방장관과 회담할 예정이다.

이번 미중 국방장관 회담은 지난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개최 계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가진 뒤 열린 것이다.

아울러 오스틴 장관과 웨이 장관은 올해 6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 계기 조우한 바 있다. 당시 대화의 대부분은 양측 간 최대 긴장 요인인 대만 문제에 초점을 맞췄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과 웨이펑허 중국 국방부장이 11일 (현지시간)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 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서 장관급 라운드 테이블 오찬에 참석을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sab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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