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나 결혼 초기에도 캠핑에 대해 1도 관심 없었는데
결혼하고 1년쯤 후인가 우연히 TV 홈쇼핑 광고에서 하는 텐트를 보게 되었어요
코펠과 의자도 준다는 말에 당시 38만원인가? 하는 거금을 주고 구입
거의 10년동안 1번정도 사용해봄
그러다 셋째가 태어나고 2살이 될 때쯤부터 갑자기 아내가 캠핑을 가보자고 ㅎ
그때 10년전에 사서 묵혀놨던 텐트와 인터넷에서 3만원주고 구입한 타프를 들고 집 앞 캠핑장으로 출동
테이블은 마트에서 2만원짜리 급히 사고 의자는 텐트 살 때 사은품으로 받은거 ㅋㅋ
캠핑에 맛을 슬슬 들이면서 구입한 스크린텐트
예의 10년전 그 텐트와 인터텟에서 3만원정도에 구입한 원터치텐트로 구성
2019년
몇번을 다니다보니 텐트에 대한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선택한 것이 코오롱 슈퍼팰리스
당시 텐트에 백만원 넘게 투자한다는게 말이 되나라는 생각을 잠깐했지만 아내가 워낙 좋아하니 그걸로 된거죠
차는 풀옵이듯 텐트도 풀셋으로 이너매트와 루프 TPU 등등 모두 구입
2020년
여름에는 더워서 리빙쉘 텐트를 못 쓰니 메쉬돔을 하나 구매
ODC 매쉬돔으로 사이드 옵션까지 다하니 20만원대 후반쯤
찐 저렴이로 구성된 텐트와 타프 ㅎㅎ
2020년
그러던 캠핑을 다녀 오던 어느 날 뜬금없이 아내가 캠핑 박람회에 들렀다 가보자고 제의를 하네요
정신을 차리고 보니....어느덧 계약서에는 제 사인이 ㄷㄷㄷ
그렇게 들인 20년식 아드리아 알테아 552PK
고정침대 + 이층침대 + 독립 샤워실의 레이아웃이 정말 맘에 들어서 샀던 카라반이네요
하아~~~ 카라반 있으면 텐트 안 살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필요하더군요 ㅋㅋ
그래서 또 거금을 들여 구입한 반고 브래드 400 에어텐트
이렇게 끝일 줄 알았던 것이
2022년
결국 병이 났네요... 기변병이~
견인차를 GV80으로 바꾸느냐 카라반을 업글하냐의 치열한 갈등 끝에 결국 카라반을 기변하기로 합니다
기존에 타던 알테아 55PK의 형님뻘인 22년식 아드리아 아도라 573PT로 기변 확정
역시 기변병은 기변으로 고치는게 답인가 봅니다
예전 카라반과 레이아웃은 동일했지만..
보통 카라반보다 넓이가 넓은 광폭 사이즈와 전명의 대형창
그리고 보일러가 좀 더 고급인 알데 방식이라는 것이 기존 카라반과는 다른 점이었지요
2023년
카라반을 업글하다보니 이번에는 어닝텐트도 기변병이 찾아오네요 ㄷㄷㄷ
결국 기존에 쓰던 반고 브래마 400을 방출하고 반고 투스카니 420으로 업그레이드 컴플리트
2023년 봄
카라반 있으면 짐이 줄거라 생각했는데 이건 경기도 오산임 ㄷㄷㄷ
짐은 또 짐대로 늘어남 ㄷㄷㄷ
결국 견인차의 최대 장점이 국내 최장 파썬을 무용지물로 만드는 관짝이 올라감
툴레 모션XT XL
그 좋은 파썬뷰는 어디가고 관짝뷰만 남았다 합니다 ㄷㄷㄷ
2023년 여름
여름 캠핑은 더위도 더위지만 벌레와의 싸움인지라
메쉬돔을 또 구입함 ㄷㄷㄷ
올해 초 견인차 기변병을 심하게 앓았다가 겨우 나은게 다행 아닌 다행이라 합니다 ㄷㄷㄷ
쓸데없이 긴 기변 이야기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