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저도 오너들 침흘린다! 포드 몬데오 DNA 품은 2세대 세단 렌더링 공개

포드 모터 컴퍼니가 올해 상반기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3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크로스오버, SUV, 트럭 중심의 라인업으로만 이룬 성과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제너럴 모터스가 상반기 140만대 판매로 1위를 차지했고, 토요타 모터 노스 아메리카(TMNA)가 123만 7천대로 바짝 뒤를 쫓았다. 포드 모터는 111만 3천대를 판매하며 100만대 이상을 기록한 유일한 세 번째 자동차 제조업체가 됐다.

그러나 포드의 유일한 승용차인 S650 7세대 머스탱의 성과는 아쉬운 결과를 보였다. 머스탱은 전년 동기 대비 14% 이상 급감한 2만 3천여 대에 그쳤다. 이는 포드가 현재 직면한 승용차 시장에서의 어려움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사례로 분석된다.

머스탱의 미래, 4 도어 세단 전환 가능성 검토 중

업계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머스탱의 향후 방향성에 대한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일부는 생산 중단을 제안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더 많은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포드는 S650을 더 큰 4 도어 세단으로 개발해 곧 출시될 8세대 STLA Large 기반 닷지 차저 식스팩 세단에 맞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비용 문제와 S650 전체에 대한 시장 반응이 미지근한 점 때문에 이 계획이 실제로 진행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디지털 포드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아이디어로 새로운 머큐리 밀란의 부활을 꿈꾸는 렌더링이 공개됐다.

머큐리 밀란, 중국산 몬데오 기반 부활 아이디어 화제

머큐리 밀란은 2006년부터 2011년까지 판매된 중형 승용차로, 머큐리 브랜드의 엔트리 레벨 모델이었다. 세이블의 후속작으로 출시된 이 차량은 1세대 포드 퓨전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단 한 세대만 생산됐다. 현재는 포드 퓨전마저 라인업에서 사라진 상태다.

이번에 공개된 렌더링은 중국 내수용 포드 몬데오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중국 전용 몬데오는 2022년 5세대에 도달했지만, 포드는 이를 유럽이나 아메리카 대륙에 포드 퓨전으로 출시하지 않겠다고 빠르게 확인했다. 대신 포드 토러스로 브랜드를 변경해 중동 지역에서 판매하고 있다.

브랜드에 대한 애정을 공공연히 밝힌 이 CGI 전문가는 해당 차량을 새로운 머큐리 밀란의 모습으로 미국에 다시 가져오고 싶다는 의견을 표현했다. 물론 이는 순전히 희망사항에 불과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중국산 자동차의 북미 진출 현실적 한계

현재 중국에서 제조된 자동차들이 북미 지역에서 환영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런 아이디어의 실현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미국과 세계 각국 간 진행 중인 무역 전쟁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또한 단 하나의 모델을 위해 전체 브랜드를 부활시키는 것은 현실적으로 매우 큰 부담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머큐리 브랜드는 이미 포드가 단종시킨 상태로, 이를 다시 살려내기 위해서는 막대한 투자와 마케팅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포드가 현재 승용차 시장에서 겪고 있는 어려움을 고려할 때, 새로운 브랜드나 모델 라인의 부활보다는 기존 SUV와 트럭 라인업 강화에 집중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애호가들과 디지털 아티스트들 사이에서는 포드의 승용차 라인업 확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 시대로의 전환기에서 포드가 어떤 새로운 전략을 선보일지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포드 모터는 상반기 양호한 판매 실적에도 불구하고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 수립이 필요한 시점에 놓여 있다. 머스탱의 부진한 판매 실적과 승용차 라인업의 축소는 포드가 해결해야 할 주요 과제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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