렉스턴 써밋, 남다른 길 개척하는..한국 플래그십
2023년 3월 서울모빌리티쇼에서 공개돼 주목받았던 콘셉트카, '렉스턴 리무진'이 양산차로 등장했다. 렉스턴 써밋은 렉스턴 리무진의 양산형 모델로, 콘셉트카의 2열 2인승 최고급 독립시트와 헤드레스트형 모니터까지 정상급 편의사양을 그대로 적용해 완전히 차별화했다.
렉스턴 써밋(Summit)은 한국형 럭셔리 SUV의 시작을 알렸던 '무쏘'를 연상시킨다. 강인한 바디-온 프레임 차체에 메르세데스-벤츠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한 KGM(구 쌍용차)의 상징과 같은 모델로, 당시 상용차 성격이 강했던 SUV 속에서 고급 승용 SUV 시장 개척에 성공했다.
KGM은 한국을 대표하는 자동차를 70여년간 생산해왔다. 사륜구동차가 드물었던 1980년대 한국의 기술력으로 '코란도'를 출시, 한국을 대표하는 사륜구동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국산차 최초로 일본에 수출, 1989년에는 '미스 코뿔소 미스터 코란도'라는 영화에 출연했다.
특히 국내 자동차산업 최초로 국제 랠리에서 우승하며 남다른 성능과 내구성을 자랑했다. 소형 SUV 세그먼트가 태동하는 시기에는 기념비적인 모델, 티볼리가 소비자들로부터 사랑을 받았다. 티볼리는 탁월한 디자인과 기능적인 요소가 결합된 모던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KG 모빌리티에게는 남들이 가지 않는 길을 가는 뚝심과 이를 이어가는 매력이 있다. 2024년 3월 출시된 렉스턴 써밋은 지난 2013년 서울모터쇼에서 처음 선보인 '체어맨 W 써밋'의 명맥을 이어가는 플래그십이다. 써밋은 정상을 뜻하는 말로 실내와 편의장치를 대폭 손질했다.
렉스턴 써밋의 외관은 20인치 블랙 휠과 올터레인(All-Terrain) 타이어, 허브 스페이스를 통해 당당한 외관을 자랑한다. 특히 전용 스테이블 쇼크업소버와 컴포터블 튜닝 스프링을 적용해 다양한 주행 환경에서 안락한 승차감을 제공하며, 윤거를 확대해 코너링 성능을 높였다.
실내에는 최상급 2열 프리미엄 천연가죽 독립시트가 적용된다. 140도 리클라이닝과 16.8cm 슬라이딩, 언더서포트 적용으로 항공기 1등석을 연상시킨다. 또한 2열 냉장고, LED 실내등&독서등, 동반석 1열 시트 컨트롤러, 휴대폰 무선충전기, 컵홀더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후석 엔터테이먼트 시스템은 14인치 대화면으로 넷플릭스 및 유튜브 등 스트리밍 콘텐츠 시청이 가능하며, 슈퍼 서라운드 시스템은 우퍼와 듀얼 램프 일체형으로 입체적인 음향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처럼 렉스턴 써밋은 풍부한 2열 편의 사양과 최상의 공간성을 확보했다.
주행 성능도 향상됐다. 가속 로직을 새롭게 설계해 부드러우면서 폭발적인 가속의 파워 부스터를 적용하고,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을 포함한 딥컨트롤을 기본 적용했다. 9-에어백과 전좌석 시트벨트 리마인더, 4중 구조 초고장력 쿼드프레임이 적용된다.
렉스턴 써밋(Summit) 판매 가격은 6050만원이며, 고객의 성향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슈퍼 서라운드 시스템(95만원) 및 액티브 배기사운드(140만원) 등을 옵션으로 운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