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웃었다! ‘이지윤 드래프트’의 승자는 김종민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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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개의 구슬 중 한국도로공사를 상징하는 하얀색 구슬이 추첨 기계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자 "악!"하는 탄식이 터졌다.
7개 팀의 순위가 모두 결정되자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가장 먼저 단상에 올라 이지윤의 이름을 불렀다.
도로공사는 5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중앙여고 미들블로커 이지윤을 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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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번 연속 1라운드 1순위는 생각도 못했다. 운이 좋았다”
100개의 구슬 중 한국도로공사를 상징하는 하얀색 구슬이 추첨 기계에서 가장 먼저 등장하자 “악!”하는 탄식이 터졌다. 바로 도로공사의 스태프가 모여있는 자리였다. 7개 팀의 순위가 모두 결정되자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은 의기양양한 표정으로 가장 먼저 단상에 올라 이지윤의 이름을 불렀다.
도로공사는 5일 서울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25∼2026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중앙여고 미들블로커 이지윤을 뽑았다.
당초 20%의 전체 1순위 지명 확률을 가진 도로공사였지만 35%의 페퍼저축은행, 30%의 GS칼텍스를 제치고 이지윤을 영입하는 행운을 맛봤다.
도로공사의 행운은 비단 올해에 그치지 않는다. 2023∼2024시즌 김세빈, 2024∼2025시즌 김다은에 이어 3회 연속 전체 1순위의 영광이 도로공사와 김종민 감독에게 집중됐다. 이쯤 되면 마치 선수단 세대교체를 하라고 하늘이 밀어주는 듯하다.

드래프트를 마친 뒤 만난 김종민 감독의 얼굴은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1번은 생각도 안 했다. 2번이나 3번이 나오면 누굴 뽑아야 하나 생각했는데 ‘땡 잡았다’는 느낌이다. 그전까지는 구슬운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신인 드래프트에서는 운이 좋다”고 활짝 웃었다.
도로공사는 새 시즌 배유나와 김세빈이라는 확실한 미들 블로커 주전이 버틴 상황이다. 하지만 ‘고교 랭킹 1위’ 이지윤의 가세는 천군만마나 다름없다.
김 감독은 “주전 미들 블로커가 배유나, 김세빈인 것은 맞다. 하지만 두 선수만으로 36경기를 다 뛰라는 건 무리다. 그래서 우리에겐 이지윤이 꼭 필요했다”며 “블로킹을 조금 더 다듬어야겠지만 공격의 다양성과 파워가 좋다. 즉시 전력감”이라고 후한 평가를 했다.
자신의 롤모델로 배유나와 김세빈을 꼽은 이지윤은 대표팀에서 계속해서 함께 했던 김세빈에게 많은 것을 배우겠다는 계획이다. “내 장점은 높이다. 외발 공격도 할 수 있다”는 이지윤은 “도로공사에 가서 정말 열심히 배우고 노력하겠다. 데뷔 첫해 영플레이어상도 노려보겠다. 주전 언니들과도 경쟁하겠다”고 당찬 포부를 감추지 않았다.
오해원 기자
오해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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