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기 하자에 주민들 폭발" 3년째 끝나지 않은 타운하우스의 악몽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죽전테라스앤139가 준공 이후에도 각종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부동산 호황기였던 2021년 높은 관심 속에 분양을 마친 단지지만, 준공 이후 하자 문제와 사업 주체 간 갈등, 소송전이 이어지면서 정상화가 지연되고 있다.

일부 세대는 입주를 마쳤지만 여전히 적지 않은 계약자들이 분쟁을 이어가고 있어, 업계에서는 공급망이나 시장 침체보다 사업 구조와 관리 체계가 더 큰 리스크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죽전테라스앤139는 전 가구에 테라스를 적용한 타운하우스 형태로 공급되며 분양 당시 높은 관심을 받았다.

수도권 희소 입지와 차별화된 상품성을 내세우며 단기간에 분양을 마쳤지만, 준공 이후 누수와 마감 불량 등 다양한 하자 문제가 제기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입주 예정자들 사이에서는 하자 보수와 관련한 불만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단지 정상화가 늦어지는 배경에는 시공사의 경영 문제가 자리하고 있다.

공사와 하자 보수가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하면서 일부 문제들이 장기간 해소되지 못했고, 계약자들의 불만도 커졌다.

부동산 개발 사업에서 시공사의 재무 건전성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주는 사례라는 평가가 나온다.

현재 단지를 둘러싼 가장 큰 변수는 시행사와 신탁사 간 갈등이다.

양측은 공실 운영 방식과 관리 권한 등을 놓고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갈등이 장기화되면서 사업 정상화 속도가 늦어지고 있으며, 그 피해는 결국 수분양자들에게 돌아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현재 단지 내 일부 세대는 실제 거주가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모든 문제가 해결된 상태는 아니며, 하자 보수와 법적 분쟁 등 남아 있는 과제들이 존재한다.

따라서 단지를 유령단지로 보기도 어렵지만, 일반적인 신축 주거단지처럼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고 평가하기도 쉽지 않은 상황이다.

죽전테라스앤139 사례는 부동산 시장에서 입지와 상품성만큼 사업 주체의 안정성과 사후 관리 능력이 중요하다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

분양 당시의 높은 관심과 완판 여부만으로 사업 성공을 판단하기 어렵다는 사실도 다시 확인됐다.

업계에서는 향후 유사 사업에서 하자 관리와 사업 주체 간 책임 구조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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