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태협 전 본부장 "돈 전달 때 북측 지폐계수기 들고 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이 북측에 약 5억원을 건넬 당시, 북측에서 지폐 계수기까지 가져와 돈을 받아갔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5부 심리로 열린 안 회장의 대북송금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아태협 전 본부장은 "2019년 1월 중국 선양에서 안 회장 지시로 북측에 돈을 전달할 때, 북측이 '금액이 딱 맞아야 한다'고 했다"며 "끝자리 금액까지 맞춰 지급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부수 아태평화교류협회장이 북측에 약 5억원을 건넬 당시, 북측에서 지폐 계수기까지 가져와 돈을 받아갔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수원지법 형사15부 심리로 열린 안 회장의 대북송금 혐의 재판에서, 증인으로 나온 아태협 전 본부장은 "2019년 1월 중국 선양에서 안 회장 지시로 북측에 돈을 전달할 때, 북측이 '금액이 딱 맞아야 한다'고 했다"며 "끝자리 금액까지 맞춰 지급하는 분위기였다"고 말했습니다.
전 본부장은 "위안과 달러로 돈을 전달할 때 북측 인사가 지폐 계수기로 돈을 센 뒤 '돈이 모자란다'고 말했고, 안 회장이 약 7천 위안을 송명철 조선아태위 부실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이보다 앞선 2018년 12월, 8천만원을 달러로 환전해 안 회장에게 직접 건넸고, 안 회장이 이 돈을 북한 조선아태위 김영철 위원장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고도 증언했습니다.
안 회장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과 공모해 북측 인사들을 만나 총 21만여 달러와 180만 위안을 건넨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김지인 기자(zin@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society/article/6465818_36126.html
[저작권자(c) MBC (https://imnews.imbc.com) 무단복제-재배포 금지]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 민주 "굴욕외교 책임자 사퇴"‥국민의힘 "반일팔이 금도 넘어"
- 대통령실, 근로시간 개편안 또 설명 "주 60시간 가이드라인 아니야"
- "노무현이 '제3자 변제' 법률 제정"‥"가짜뉴스도 아니고 무식뉴스"
- 정진석 '식민지 콤플렉스' 발언에 김웅 "나치 인종학살은 유대인 콤플렉스인가"
- "아니! 방 몇 개 있냐고!" 새벽에 모텔 와서 소리치더니‥
- [영상M] "산악 지형 극복"‥한미연합 KCTC 훈련에 대대급 미군 부대 첫 참가
- 강남 한복판서 음식점 둔갑한 불법 유흥업소 적발‥"향후 집중단속"
- '우크라 의용군 참전' 이근 전 대위 법원서 유튜버 폭행
- 강남 아파트 지하 주차장서 소화기 마구 뿌려‥차량 18대 피해
- 내달 전국 아파트 2만6천여가구 입주‥5년 만에 동월 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