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 생활비 39만원 빠듯한데…중국 여대생, 자식처럼 키운다는 이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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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인기몰이를 하는 인형 '라부부'가 중국 Z세대(1997년생 이후 출생) 사이에서 자식과 같은 대접을 받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5일 보도했다.
중국 Z세대들이 자신이 아끼는 인형에게 옷을 입히고 액세서리를 달아주며 인형을 데리고 여행을 가는 등의 새로운 문화를 즐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받는다고 SCMP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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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부부 인형. [사진출처 = 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508/25/mk/20250825185702888eepw.jpg)
‘라부부’는 어떤 제품이 나올지 상자를 뜯기 전까지 알 수 없는 ‘블라인드 박스’ 판매 방식으로 화제를 모았다. 최근에는 인형 전용 옷과 액세서리 구매 열풍까지 불러일으키고 있다.
중국 양대 쇼핑몰인 타오바오와 티몰(톈마오)에 따르면 올해 5월 기준 인형 의상 판매 매출은 처음으로 1000만위안(약 20억원)을 넘어섰다.
지난 6월 중국의 ‘618 쇼핑 축제’에서 관련 상품 매출이 작년 대비 5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타오바오 집계에서 나타났다. 구매자 80% 이상은 여성이었다.
중국 저장성에 사는 대학생 차이(21) 씨는 인형 꾸미기에 빠진 뒤 2년 동안 3000위안(약 58만원)을 인형 옷에 썼다. 그의 한 달 평균 생활비는 2000위안(약 39만원)이다.
중국 Z세대들이 자신이 아끼는 인형에게 옷을 입히고 액세서리를 달아주며 인형을 데리고 여행을 가는 등의 새로운 문화를 즐기고 있으며, 이를 통해 정서적 안정감을 받는다고 SCMP는 설명했다.
수집가인 얀시 팡은 “인형을 꾸미는 건 마치 작은 아이에게 옷 입히기를 하는 것 같다”라며 “옷을 입히면 더 귀엽고 생동감이 있어 마치 나만의 아이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짝퉁’ 제품들도 나오고 있다.
이날 중국의 세관 당국인 해관총서는 올해 들어 총 185만점의 ‘짝퉁 라부부’를 적발했다고 발표했다.
해관총서 왕쥔 부서장(부청장 격)은 국무원 신문판공실 주최 기자회견에서 “올해 전국 세관에서 지적재산권 침해 혐의가 있는 라부부를 차단해 공정하고 건전한 국제 무역시장 환경을 강력히 지켜냈다”라며 “혁신은 발전을 이끄는 제1의 동력이며, 지식재산권 보호가 곧 혁신 보호”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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