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 됐던 쉐보레 말리부, 전기차 부활 소식에 아빠들 '환호성 폭발'
제너럴모터스(GM)가 쉐보레 중형 세단 말리부의 미국 생산 중단을 발표했다. 말리부는 1964년 1세대 모델 출시 이후 9세대까지 명맥을 유지해 왔다. 60년간 명맥을 이어온 말리부는 천만 대 이상 판매될 정도로 큰 인기를 유지하던 시절도 있었다.
하지만 GM의 전동화 전환 정책을 비롯해 세단의 수요가 SUV로 이동하면서 말리부의 판매량 역시 차츰 하락하면서 결국 단종을 피하지 못 했다. GM은 말리부를 단종하는 대신 2세대 볼트와 캐딜락 XT4 등 전동화 모델의 생산을 확대할 전망이다.
기존보다 더 날카로워졌다
수직으로 뻗은 공기흡입구
오랜 역사가 있는 만큼 일각에서는 말리부의 단종을 두고 아쉬움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10세대 말리부를 전동화 모델로 출시할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여러 차례 제기되었기에 여전히 기대를 보내고 있는 소비자들도 많다고. 이 가운데 렌더링 디자이너 조쉬 번스가 제작한 말리부의 전기차 버전 예상도가 화제가 되고 있다.
자세한 모습을 살펴보면 보닛 측면에 뻗어있는 라인과 전면의 날렵한 형태 등 기존 말리부의 모습을 곳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얇게 디자인된 헤드램프는 끝을 뾰족하게 처리해 기존보다 날카롭게 만들어졌다. 측면에는 수직으로 뻗은 공기흡입구가 범퍼 하단에서부터 길게 이어진다.
부드러운 곡선의 라인 갖춰
공기역학 성능 위한 디자인
전면 중앙에는 쉐보레 발광 보타이 엠블럼이 부착되었다. 전면부에 크게 자리했던 그릴은 전기차인 만큼 사라졌다. 대신 그 자리에 그릴을 형상화한 듯한 사다리꼴 형태의 긴 패널이 자리했다. 패널 측면에는 빗금 패턴의 디테일한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전면뿐 아니라 보닛 등에 유선형의 유려한 라인을 적용해 공기역학적 성능을 한층 높인 모습이다.
이에 대응하는 전면의 각진 라인과 공기흡입구, 날카로운 헤드램프 등이 여전히 스포티한 모습을 유지하도록 만들고 있다. 측면부 루프 라인은 날렵하게 떨어지는 형태를 갖췄다. 여기에 적용된 몰딩은 블랙 컬러를 적용해 측면 부분이 하나의 유리창으로 이어진 듯한 느낌을 준다.
과감한 디자인에 눈길
네티즌들은 호불호 갈려
윈도우 벨트라인은 상당한 높이감을 지녔고, 기존과 달리 일자로 뻗어나가는 형태다. 다만 C필러 뒤에서 상단으로 솟아오르면서 포인트를 주었다. 이렇게 만들어진 리어 쿼터 글라스의 형태는 날렵한 삼각형으로 측면의 독자적인 디자인을 구성하고 있다. 이밖에 크기를 키운 휠이 적용되어 극단적으로 짧은 오버행을 지니고 있다.
한편 새롭게 디자인된 말리부의 전기차 버전을 본 네티즌들은 ‘말리부 스포츠카 느낌이네’, ‘스포티한 디자인 느낌은 괜찮다’, ‘이런 디자인에 성능만 갖추면 잘 팔릴 것 같다’, ‘더 날카로운 느낌이 나도 괜찮을 듯’, ‘말리부랑 느낌이 전혀 다르다’, ‘디자인 특색이 부족하다’, ‘차체가 너무 낮고 넓어서 현실성이 떨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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