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승에서 온 우승 청부사 해밀턴.'
최다 F1 월드챔피언 루이스 해밀턴(40)이 페라리의 본고장 이탈리아 마라넬로에 도착하자 환호성이 터졌다.
해밀턴은 메르세데스를 떠나 페라리에 이적하면서 챔피언에 목마른 페라리 팬들 티포시의 열렬한 환대를 받았다.
해밀턴은 카를로스 사인츠 주니어를 대신해 샤를 르클레르와 호흡을 맞추며 2025 시즌을 시작한다.

검은 수트와 모자로 그의 묵직함을 배가한 첫 인상은 강렬했다. 평소 패션과 음악에 심취해 인플루언서로도 맹활약 중인 해밀턴의 첫 등장답다.
해밀턴은 팔로워들을 향해 "올해를 새로운 기회를 받아들이는 해로 정하는 동시에 강력한 개혁을 이룰 것"이라고 썼다. 또한 페라리 F40 스포츠카와 나란히 팩토리를 배경으로 한 자신의 사진도 게재했다.
수억 명의 팔로워들은 그의 사진과 영상에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그는 "평생 잊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되는 날이 있다. 오늘이 바로 페라리의 드라이버로 등장한 잘이자 바로 그 날이다"라고 메시지를 남겼다.

아울러 "나는 운이 좋게도 꿈에 그리던 일들을 이뤄왔다. 그리고 오늘 다시 그토록 바라던 레드 컬러의 페라리에 입성하게 됐다"고 멘트를 넣었다.
해밀턴은 이번 주 페라리 F1 머신에서의 첫 주행에 앞서 스탭과 미팅을 한후 시뮬레이터로의 작업까지 올시즌 개막 전까지 만반의 준비에 들어간다.
페라리 역시 보도자료를 통해 "해밀턴의 도착은 F1의 위대한 운전자 중 한 명과 가장 유명한 팀과의 위대한 파트너십의 시작을 알리는 것"이라며 "전세계 팬들은 티포시와 함께 7회 챔피언의 새로운 도전을 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피코리아 김기홍 기자 gpkorea@gpkorea.com, 사진=페라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