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런 꽝! 스리런 꽝! LG 7회 빅이닝 역전쇼...필승조 무너진 KIA 4연승 마감 [광주 리뷰]

이선호 2024. 6. 19.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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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가 짜릿한 빅이닝 역전극을 펼치며 설욕에 성공했다.

LG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회 역전극을 펼치며 7-5로 승리했다.

LG 에이스 케이스 켈리와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우완 격돌이었다.

KIA가 황급히 전상현을 올리자 홍창기가 우월 스리런포로 공략해 5-2 경기를 뒤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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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박동원./OSEN DB
LG 홍창기./OSEN DB

[OSEN=광주, 이선호 기자] LG 트윈스가 짜릿한 빅이닝 역전극을 펼치며 설욕에 성공했다. 

LG는 1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7회 역전극을 펼치며 7-5로 승리했다. 박동원이 투런포로 동점을 만들자 홍창기가 역전 스리런포를 터트려 경기를 잡았다. 전날 패배를 되갚았고 선두 KIA는 4연승을 마감했다. 

LG 에이스 케이스 켈리와 KIA 에이스 제임스 네일의 우완 격돌이었다. 전날 KIA가 크게 이겨 시리즈 첫 경기를 잡았다. 당연히 LG는 설욕의지가 컸다. 이틀동안 휴식을 취한 홍창기를 리드오프로 내세웠다. KIA는 서건창을 리드오프로 기용했지만 다득점이 아닌 투수전 양상으로 흘렀다. 

KIA가 초반 주도권을 쥐었지만 찔끔 득점이었다. 1회말 2사 1,2루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2회는 1사후 최원준과 김태군이 안타를 터트려 기회를 잡았다. 2사후 서건창이 볼넷을 얻어 만루기회를 잡았고 소크라테스가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선제점을 뽑았다. 이어진 만루에서 김도영이 삼진을 당해 달아나지 못했다. 

3회도 최형우의 유격수 내야안타와 나성범의 좌월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우성이 2루 땅볼을 때려 3루주자를 불러들여 한 점을 보태 2-0으로 달아났다. 그러나 이어진 1사 1,3루에서 김태군의 2루 병살타가 나왔다. 5회도 최형우 볼넷, 나성범 우전안타로 잡은 무사 1,2루에서도 이우성이 병살타를 쳤다. 

KIA 제임스 네일./OSEN DB

LG는 네일을 좀처럼 공략하지 못했다. 2회 선두타자 오스틴이 우전안타로 출루했으나 후속 타자 3명이 모두 삼진을 당했다. 4회도 김현수 안타에 이어 2사후 박동원의 2루타가 터져 2,3루 기회를 얻었으나 구본혁이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5회와 6회까지 네일에게 막혀 영의 행진이 이어졌다. 그래도 0-2 차이가 크지 않아 단번에 뒤집을 수 있었다.  

실제로 7회초 실마리를 찾았다. 문보경이 볼넷으로 출루하자 박동원이 네일의 2구를 끌어당겨 동점 투런포를 날렸다. 네일이 내려가자 경기를 뒤집했다. 구원투수 최지민을 상대로 박해민이 볼넷을 골라내자 신민재가 절묘한 번트안타를 성공시켜 흐름을 가져왔다. KIA가 황급히 전상현을 올리자 홍창기가 우월 스리런포로 공략해 5-2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문성주가 좌중간 2루타를 터트리자 오스틴이 중전적시타로 불러들였다. 

승기를 내주는 듯 했으나 KIA도 추격했다. 7회말 최형우의 우월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역대 세 번째 2400안타였다. 8회는 이우성 볼넷과 최원준 우전안타에 이어 대타 한준수가 1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박찬호도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5-6 한 점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홍종표와 김도영이 침묵해 추격의 힘을 잃었다. 

KIA 최형우./OSEN DB

LG는 9회초 승부를 결정냈다. 신민재가 투수 강습안타로 출루하자 홍창기가 우전안타로 뒤를 받쳐 무사 1,3루 기회를 만들고 문성주의 2루 땅볼로 귀중한 한 점을 보탰다. KIA는 9회말 공격에서 침묵했다. 모두 5점을 허용한 최지민 전상현 곽도규 등 필승조의 부진이 역전패로 이어졌다. 네일은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빛이 바랬다. 

켈리는 5이닝동안 105구를 던지며 7피안타 5볼넷을 허용했으나 2실점으로 버텼다. 만루와 무사 2,3루 위기에서 최소실점으로 막았다. LG는 6회 백승현을 올려 불펜싸움을 시작했다. 세 타자를 범타로 요리하고 역전의 기운을 불러들였고 승리를 따냈다. 김진성이 1실점, 이지강이 2실점했으나 마무리 유영찬이 아웃카운트 6개를 잡고 승리를 지켰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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