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케인, 대표팀에서도 특급 도우미…첫 경기서 도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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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케인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6-2 완승을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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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장 해리 케인(토트넘)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첫 경기에서 2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특급 도우미 역할을 완벽하게 수행했다.
케인은 21일(한국시간)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이란과의 대회 B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도움 2개를 올리며 6-2 완승을 견인했다.
케인은 현재 잉글랜드를 대표하는 공격수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 잉글랜드 대표로 출전, 6골을 넣으며 득점왕에 올랐다.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빼어난 득점력을 자랑 중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15-16, 2016-17, 2020-21시즌 득점왕에 오른 케인은 통산 195골을 넣어 이 부문 3위를 마크 중이다. 앨런 시어러(260골)와 웨인 루니(208골) 모두 은퇴를 했기 때문에 케인은 통산 최다 득점도 노려볼 수 있다.
득점력이 빼어난 케인은 2020-21시즌부터 도움에도 눈을 떴다. 케인은 최전방 공격수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중원으로 한 걸음 내려와 손흥민, 데얀 쿨루셉스키 등 동료 공격수들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연결하는 역할도 훌륭히 소화하고 있다.
케인의 장점은 이란전에서도 잘 나왔다.
이란은 최근 월드컵 무대에서 끈끈한 수비력으로 상대팀의 공격을 틀어막는 까다로운 팀이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리오넬 메시를 앞세운 아르헨티나의 공격을 꽁꽁 묶으며 0-1로 패했고, 4년 전에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에 각각 1골만을 내주며 선전한 바 있다.
수비가 강점인 이란을 상대로 케인은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는데, 좌우 측면과 중원으로 활동영역을 넓히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이란이 케인의 움직임에 신경쓰다보니 잉글랜드의 다른 선수들에게 공간이 났다. 전반 35분에 나온 주드 벨링엄의 선제골도 케인의 보이지 않은 도움이 있었다.
팀 공격을 이끌던 케인은 2-0으로 앞선 전반전 추가 시간 역습 상황에서 정확한 크로스로 라힘 스털링의 추가골을 도왔다. 후반 26분에는 마커스 래시포드의 골도 도우며 2개의 도움을 작성했다.
케인은 5-1로 크게 앞선 후반 30분 칼럼 윌슨과 교체 되며 첫 경기를 마쳤다. 비록 골은 없었지만 케인은 잉글랜드의 공격을 이끌며 왜 자신이 현재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꼽히는지 입증했다.
dyk060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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