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통 수묵화의 거장 공화랑 초대전 '무여 문봉선 : 수묵강산'이 열린다. 이번 전시의 주요 전시 작품으로는 '비갠 인왕산', '방 겸재정선 인왕제색도', '방 겸재정선 박연폭포' 등이 있으며, 총 전시작은 50여점으로 대부분 최초 공개 작품이다.
'수묵강산' 전시는 먹이 전하는 수백 가지 색과 붓이 전달하는 힘, 그리고 화선지에 퍼져나가는 표현의 아름다움을 통해 한국 수묵화의 가치를 조명하는 전시이며, 수묵화가 단순한 전통을 넘어 현대적인 예술 장르로 주목받을 가능성을 각인시킨다.
이번 전시는 그간 잊혔던 우리의 자연과 미의식을 재발견하는 중요한 기회가 될 것이다. 문봉선 화백의 작품은 전통적인 수묵화의 기법을 통해 본질을 현대적인 시각으로 풀어내며, 한국화의 깊이를 더하고 있다.
먹의 기품이 스민 한국화의 명맥이 점점 희미해져 가는 현재, 문 화백의 먹에 대한 철학은 앞으로 미술계에 새로운 한걸음을 땔 젊은 작가들에게 한줄기 일깨움과 용기를 불어 넣을 수 있는 뜻 깊은 전시가 될 것이다.
📍 종로 공화랑
🗓️ 03.13 ~ 05.02 (10:00 ~ 18:00, 월 휴관)
✔️ 무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