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트렌드] 이번엔 '스웨덴 캔디'‥반짝 인기에 '카피캣 전략'

박성원 2024. 10. 7. 07:01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스투데이]

◀ 앵커 ▶

두바이 초콜릿,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한창 인기를 끌더니 요즘은 또 스웨덴 캔디가 유행이라는데요.

이렇게 반짝인기 뒤에 금세 시들해지는 디저트 시장, 편의점이 발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고 합니다.

월요일 아침 <비즈앤트렌드>, 박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젤리 같은 독특한 식감에 다양한 색과 맛, 최근 유튜버들이 앞다퉈 소개하는 이른바 '스웨덴 캔디'입니다.

"풍선껌 맛도 나는데? 아까 것과 비슷하게 생겼는데 색깔이 달라요."

500g짜리 한 봉지에 5만 원이 넘을 정도로 비싼 데다 해외 배송이라 구하는 데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유행에 민감한 편의점 업체들이 이 틈을 파고 들고 있습니다.

'스웨덴 캔디'의 느낌을 살린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개발해 내놓기로 한 겁니다.

[김장웅/BGF리테일] "최근에는 이슈 상품이 많다 보니까 속도감 있는 전개를 위해서 출시 일정이나 이런 게 좀 더 중요한 포인트고…"

GS25 역시 이번 달 한정 수량으로 스웨덴 캔디를 출시합니다.

이런 편의점 업체의 모방 전략은 '카피캣'으로 불립니다.

CU는 올초 인기였던 '두바이 초콜릿'과 비슷하게 만든 자체 제품으로 지난 7~8월 두 달 동안 280만 개, 110억 원어치를 팔았습니다.

GS25는 '요거트 아이스크림' 브랜드와 정식 계약을 맺고 내놓은 상품으로 매출 200억 원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디저트 시장은 유튜브나 SNS의 영향으로 금세 불붙었다 빠르게 사그라드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은희/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 "조금 더 새로운 것, 다양한 것, 또 독특한 소리가 나는, 계속 새로운 뭔가를 소비자가 찾게 됩니다. 크게 이슈가 된 상품은 굉장히 좋은 아이템이라고 볼 수 있는 거죠."

편의점 업계가 여기에 민감한 이유는 유행 아이템에 맞춰 고객들을 지속적으로 유도해야 다른 제품 매출까지 올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편의점 업계는 지난 2021년 유통업계 점유율에서 대형마트를 제친 데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1위인 백화점 업계와 격차를 1% 이내로 좁혀 맹추격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성원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박성원 기자(want@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4/nwtoday/article/6643547_36523.html

Copyright © MBC&iMBC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학습 포함)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