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이에른 뮌헨이 크리스탈 팰리스의 핵심 수비수 마크 게히 영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습니다. 게히는 내년 여름 자유계약(FA) 신분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어서 뮌헨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의 플로리안 플라텐버그 기자는 24일(한국시간) "뮌헨이 게히 영입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으며, 게히는 크리스탈 팰리스를 FA로 떠날 예정"이라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첼시 유스 출신인 게히는 2021년 크리스탈 팰리스 합류 후 빠른 스피드와 정확한 위치 선정, 강력한 대인 방어 능력을 앞세워 주전으로 활약해왔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에는 팰리스의 창단 첫 메이저 대회(FA컵) 우승을 견인했으며, 올 시즌 리버풀 이적이 유력했으나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반대로 잔류한 바 있습니다.
글라스너 감독은 최근 게히가 재계약을 거부했음을 직접 확인해주었습니다.
뮌헨은 게히를 FA로 영입하기 위해 이미 구체적인 접촉을 시작했습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최근 며칠 사이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이 게히의 에이전트와 뮌헨 현지에서 회동을 가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게히는 니코 슐로터벡(도르트문트)과 함께 뮌헨이 가장 선호하는 영입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플라텐버그 기자는 이러한 영입 계획이 다요 우파메카노의 재계약 거부 또는 김민재의 이적 가능성에 대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따라서 게히가 뮌헨에 합류할 경우, 지난 시즌 주전이었다가 이번 여름 요나탄 타의 합류로 백업으로 밀려난 김민재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입니다. 이는 김민재의 내년 여름 이적 가능성까지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