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는 족족 경쟁률 ‘역대 최고’…‘디에이치 대치’ 다음 타자는

배윤경 매경닷컴 기자(bykj@mk.co.kr) 2024. 10. 14.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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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96.8대 1로 직방이 분양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청약 단지는 4개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브랜드 단지 위주로 청약에 나서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자가 몰려 경쟁률을 끌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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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연합뉴스]
지난달 서울의 1순위 평균 청약 경쟁률은 396.8대 1로 직방이 분양정보 조사를 시작한 2018년 이후 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달 서울 청약 단지는 4개로,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는 강남권 브랜드 단지 위주로 청약에 나서면서 시세차익을 기대한 수요자가 몰려 경쟁률을 끌어 올렸다.

14일 직방에 따르면 면적별로는 전용면적 60㎡ 초과 85㎡ 이하 구간 경쟁률이 668.5대 1로 가장 높았다. 3~4인 가구를 수용 가능하면서 가격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중소형 면적대 인기가 많았다.

그 외 전용 85㎡ 초과 511대 1, 전용 60㎡ 이하 299.4대 1의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지난달 가장 경쟁률이 높았던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은 1025.6대 1로, 37세대 공급에 3만7946개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구마을제3지구를 재건축한 단지로 총 282세대, 전용 59~94㎡가 공급됐는데, 면적별로는 전용 60㎡ 이하가 1205.2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분양세대수는 37세대로 적은 물량이지만 대치동 학군을 품은데다 강남 브랜드 신축이라는 점, 전용 59㎡ 기준 분양가가 16억원대로 주변 시세 대비 가격이 경쟁력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어 청약경쟁률이 치열했던 단지는 ‘청담르엘’이다. 청담르엘은 청담삼익을 재건축한 단지로 총 1261세대, 청담역 역세권인데다 한강변에 위치해 있어 청약 전부터 수요자 관심이 높았다.

지난달 총 85세대 분양에 나서면서 총 5만6717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667.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면적별로는 전용 59㎡ 748.5대 1, 전용 84㎡ 595대 1이었다.

이어 노원구 공릉동 ‘하우스토리센트럴포레’(30.3대 1), 마포구 ‘마포에피트어바닉’(10.1대 1) 순이었다.

지난달 서울 외 지역의 경우 대구(11.3대 1), 강원(8.8대 1), 경기(8.7대 1), 부산(5.6대 1), 인천(5.0대 1), 충북(0.5대 1) 순으로 경쟁률이 높았다.

개별단지의 청약경쟁률을 살펴보면 대구의 경우 남구 대명동 ‘e편한세상명덕역퍼스트마크’가 1순위 최고 33.9대 1(108A타입)로 경쟁이 치열했고, 강원에서는 원주시 무실동 ‘원주역우미린더스카이’가 1순위 평균 10.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경기는 총 7개 단지가 공급된 가운데 프레스티어자이(58.7대1), 해링턴스퀘어신흥역(23.7대1), 한강수자인오브센트(7.9대1) 등의 순이었다.

올해 청약 단지 중 청약 경쟁률 상위 10개 단지 중 7개 단지가 서울 소재 단지다. 디에이치대치에델루이, 청담르엘, 래미안원펜타스, 메이플자이 등 입지가 우수한 강남권 단지들이 분양에 나서며 수요자가 몰렸다.

올해 남은 기간에도 강남을 포함한 서울 내 손꼽히는 신축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잠실진주를 재건축한 ‘잠실래미안아이파크’(2678세대), 서초구 ‘아크로리츠카운티’(721세대), 서초구 ‘래미안원페를라’(1097세대) 등이다.

업계 관계자는 “연내 분양 계획이 몰린 만큼 청약 대기자 관심도 높아 당분간 청약시장 열기는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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