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폭탄 : 미국 자신에 직격탄…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미국, 관세정책의 최대 타격국으로 부상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대규모 관세를 발표하면서 미국이 오히려 가장 큰 손실을 입은 국가로 평가되고 있습니다. 관세 발표 직후 미국 주가지수 선물은 4% 넘게 급락했고, 달러화 역시 큰 폭으로 약세를 보였습니다.
반면 유럽 증시는 상대적으로 낙폭이 작았고, 유로화는 달러 대비 2% 이상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트럼프가 미국 자신을 때리고 있습니다.

글로벌 시장, 증시·통화 동반 충격

트럼프 전 대통령의 보호무역 강화 조치로 글로벌 금융시장이 전반적으로 흔들렸습니다. 미국의 S&P 500과 나스닥 100은 이미 하락세를 타고 있었으며, 이번 조치로 더욱 큰 타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매그니피선트 세븐’이라 불리는 주요 기술주들도 하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에 반해 독일의 DAX 지수는 2025년 들어 10% 가까이 상승하며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달러의 ‘안전자산’ 위상 위태

달러화는 이번 관세 발표 이후 최근 2년 새 최악의 하루 낙폭을 기록했습니다.
반대로 일본 엔화와 유로화는 강세를 보이며 달러의 전통적인 ‘안전자산’ 지위에 대한 의문을 낳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지난해 10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해, 달러 약세를 더욱 부추기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관세 조치가 미국 경제 성장에 부담을 줄 수 있으며, 인플레이션 심화와 경기 침체 위험이 동시에 높아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글로벌 투자 자금이 미국 외 국가로 분산될 가능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투자자들, 미국 자산 비중 축소

프리미어 미톤 투자운용의 최고투자책임자 닐 비렐은 “세계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불확실성 증가로 인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위즈덤트리의 거시경제 연구 책임자 아니카 굽타는 “현재 상황에서는 미국 주식의 하락을 매수 기회로 보지 않고, 오히려 안정적인 배당 수익을 찾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달러화의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보수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향후 각국의 대응 조치, 예를 들어 보복 관세나 환율 조정 정책 등이 등장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공급망과 자본 흐름의 변화를 면밀히 지켜봐야 할 시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