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상장 보너스 두고 노사 합의 안돼‥노조, 내일 쟁의조정 신청

[네이버웹툰 제공]

네이버웹툰 노사가 나스닥 상장 후 추가보상을 놓고 반년째 합의하지 못해, 노조가 쟁의권 확보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에 따르면 노조는 내일(8일) 경기지방노동위원회에 노동쟁의조정신청서를 제출합니다.

노조는 올 4월부터 사 측과 대화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해 단체교섭 결렬을 선언하고 조정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장 주된 쟁점은 상장에 따른 추가 보상 문제입니다.

김준구 네이버웹툰 대표는 상장을 통해 현금 보너스만 약 400억 원을 받았는데, 직원들에 대한 보상은 이에 미치지 못해 추가 보상이 필요하다는 겁니다.

쟁의 조정 기간은 신청이 있는 날부터 10∼15일이며 당사자 합의로 연장될 수 있고, 조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노조는 파업 등을 포함한 쟁의 행위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문다영 기자(zero@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4/econo/article/6643793_36452.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