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해 고독사 3600여 명… 2명 중 1명은 '5060'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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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단절된 채 살다 홀로 사망하는 '고독사'가 한 해 36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2022-2023년) 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7220명이다.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2022년 749명, 2023년 922명), 서울(2022년 678명, 2023년 559명), 부산(2022년 317명, 2023년 287명) 순으로, 인구수와 대체로 일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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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와 단절된 채 살다 홀로 사망하는 '고독사'가 한 해 3600여 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보건복지부의 '2024년 고독사 사망자 실태조사'에 따르면 최근 2년(2022-2023년) 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고독사는 7220명이다.
연도별로는 2022년 3661명, 지난해 3559명이다. 이 중 2명 중 1명은 50-60대 중장년층 남성인 것으로 확인됐다.
50-60대 남성 고독사는 2022년 54.1%, 지난해 53.9%로 전체 고독사 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성별 미상자를 제외한 2022년 남성 고독사는 2970명으로 84.2%, 여성 고독자는 557명으로 15.8%였다. 2023년에도 남성 고독사는 84.1%(3053명), 여성 고독사 15.9%(579명)로 별반 차이가 없었다.
이 기간 연령대별로는 60대가 각각 1110명, 1146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50대(2022년 1077명, 2023년 1097명)였다.
고독사가 가장 많이 발생한 지역은 경기(2022년 749명, 2023년 922명), 서울(2022년 678명, 2023년 559명), 부산(2022년 317명, 2023년 287명) 순으로, 인구수와 대체로 일치했다. 충청권(대전·세종·충남)은 같은 기간 각각 324명, 295명이었다.
구체적으로는 △대전 2022년 141명, 2023년 104명 △세종 2022년 11명, 2023년 8명 △충남 2022년 172명, 2023년 183명이었다.
배형우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올 7월부터 전국 모든 지자체에 고독사 예방 시범사업을 시작해 올해부터는 조금씩 성과가 있을 것으로 본다"며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고독사를 줄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실태조사는 고독사예방조사연구센터가 고독사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근거해 경찰청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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